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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 500, 미국 증시/AI 생성 이미지
월가가 S&P 500 지수의 추가 상승을 외치는 사이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BofA)는 정반대 경고를 꺼냈다. 인공지능(AI) 투자 열풍과 기록적인 성장 기대가 과열 신호로 번지며 올해 하반기 S&P 500 지수가 7,100까지 밀릴 수 있다는 전망이다.
7월 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전문 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 미국 주식·퀀트 전략 총괄 사비타 수브라마니안(Savita Subramanian)은 S&P 500 지수(S&P 500 Index, SPX) 목표치를 7,100으로 유지했다. 수브라마니안은 지수 전반에 대해 중립에서 부정적 시각을 유지하며 초대형 기술주를 핵심 위험으로 지목했다.
수브라마니안은 “매그니피센트 7이나 AI 설비투자를 집행하는 초대형 기술주를 계속 살 이유를 찾기 어렵다”고 밝혔다. AI 투자 속도가 둔화하면 시장의 핵심 성장 논리가 흔들릴 수 있으며, 막대한 인프라 구축 비용을 부담하는 기업이 장기적으로 투자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도 확인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과거 통신 버블 당시 기업들이 오늘날 사용하는 인프라를 구축했지만 상당수는 성과를 누리기 전에 사라졌다는 사례도 들었다.
AI가 미국 소비 경제에 미칠 충격도 경고했다. 수브라마니안은 미국 경제의 70%가 소비 중심인 상황에서 기업들이 인력 대신 AI에 자금을 투입하고 있으며 대졸자를 포함한 사무직 전문 서비스 인력의 신규 채용이 이미 주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산층 소비자까지 지출 수준을 낮추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미국 소비 성장의 핵심 축에 위험이 쌓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증시 내부의 과열 신호도 포착됐다. S&P 500 지수의 장기 성장 기대는 기술과 통신서비스 업종을 중심으로 1980년대 이후 최고 수준에 근접했으며, 높은 밸류에이션과 높은 성장 기대를 받는 종목의 급등은 펀더멘털보다 투기 심리와 포모(FOMO)가 주도하는 흐름일 수 있다고 수브라마니안은 지적했다. 기업공개(IPO)와 신규 주식 발행이 늘며 최근 2년간 증시를 떠받친 수급 환경도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수브라마니안은 초대형 기술주 대신 대형 가치주에 무게를 실었다. 에너지와 금융, 제조업 등은 배당과 자사주 매입 흐름이 상대적으로 견조하며 현금을 소비하는 기업보다 현금을 창출하는 기업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재정 적자와 국채 수요 약화 속에 장기 금리가 다시 통제 범위를 벗어나면 광범위한 증시 매도세를 촉발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내놨다.
[기사 핵심 요약]
-S&P 500 지수 목표치 7,100을 유지한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올해 하반기 지수 하락 위험을 경고했다.
-AI 투자 과열과 사무직 채용 둔화, 중산층 소비 약화, 1980년대 이후 최고 수준에 근접한 성장 기대가 위험 신호로 지목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초대형 기술주보다 에너지와 금융, 제조업을 포함한 대형 가치주와 현금 창출 기업을 선호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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