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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델(DELL),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AI 생성 이미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델을 사라”고 공개 발언하자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 DELL) 주가가 장중 최대 10% 치솟고 시가총액이 158억 달러 넘게 불어났다. 인공지능(AI) 서버 매출이 1년 새 757% 폭증한 가운데 대통령의 반복된 공개 지지가 다시 주가에 불을 붙였다.
7월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트럼프 계좌 출범을 위한 월가 개장 행사에서 “나가서 델을 사라. 어떤 식으로든 그 돈을 돌려받게 해줄 것이다. 마이크론에도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발언 직후 델 주가는 장중 429.35달러 부근까지 오르며 최대 10% 급등했다. 시가총액 증가 규모는 158억 달러를 넘어섰다.
트럼프의 델 공개 지지는 처음이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조지아 행사에서 델 매수를 언급한 데 이어 5월 백악관 행사에서도 같은 발언을 반복했고 당시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 계좌는 첫 공개 지지 9일 전인 2월 10일 델 주식 100만~500만 달러어치를 매수했으며, 윤리 전문가들은 주식 매수와 공개 지지를 둘러싼 이해충돌 문제를 제기했다. 델 주가는 2월 이후 3배 넘게 올랐다.
정치적 발언만 주가를 끌어올린 것은 아니다. 델의 최근 분기 AI 서버 매출은 16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57% 급증했다. 회사는 연간 AI 서버 목표치를 약 600억 달러로 높였고 수주 잔액도 500억 달러를 넘어섰다. 같은 시기 델은 미 국방부로부터 5년간 97억 달러 규모의 정보기술 계약도 따냈다.
급등한 주가를 둘러싼 경계론도 커지고 있다. 트루이스트(Truist) 애널리스트 매슈 닉남(Matthew Niknam)은 목표주가를 360달러로 올렸지만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했다. 델의 주가이익비율은 장기 평균인 약 9배를 크게 웃돌고 있으며 매출총이익률은 1년 사이 약 21%에서 18% 아래로 떨어졌다. 엔비디아(NVIDIA, NVDA)의 고가 반도체와 부족한 메모리 공급에 따른 비용 부담이 수익성을 압박했다.
델 주가는 7월 2일에도 하루 만에 약 8% 급락하는 등 거친 움직임을 보였다. 투자자 마이클 버리(Michael Burry)의 AI 거품 경고까지 투자 심리를 흔든 가운데 델의 다음 실적 발표는 AI 서버 수요가 높아진 주가 수준을 뒷받침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핵심 시험대로 지목됐다.
[기사 핵심 요약]
-트럼프 대통령의 “델을 사라”는 발언 직후 델 주가는 장중 최대 10% 급등하고 시가총액은 158억 달러 넘게 증가했다.
-델의 최근 분기 AI 서버 매출은 16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57% 늘었으며 연간 목표치는 약 600억 달러로 높아졌다.
-델의 높은 주가이익비율과 18% 아래로 떨어진 매출총이익률을 둘러싼 경계론 속에 다음 실적 발표가 핵심 시험대로 지목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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