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댓글을 남겨주세요.

▲ 스페이스X(SPCX)/AI 생성 이미지
스페이스X(SpaceX, SPCX)가 기업공개 이후 2주도 안 돼 150달러에서 225달러로 치솟았다가 다시 150달러 안팎으로 밀리며, 초대형 IPO 열풍 뒤에 숨은 유통주식 부족과 보호예수 해제 부담이 시장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7월 3일(현지시간) 나스닥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6월 12일 기업공개를 마친 뒤 첫 거래일 주가가 150달러까지 뛰었고, 이후 단기간에 225달러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주가는 2주도 지나지 않아 다시 150달러 안팎으로 되돌아갔다. 나스닥은 우주 산업과 인공지능(AI)을 둘러싼 투자 열기, 600억 달러 규모 커서(Cursor) 인수까지 맞물리며 상장 직후 주가 변동성이 커졌다고 전했다.
급등락의 출발점은 유통주식 구조였다. 스페이스X는 기업공개 당일 전체 주식의 4.24%만 공개 거래 물량으로 내놨다. 시장에서 사고팔 수 있는 주식이 5%에도 못 미치는 상황에서 매수세가 몰리자 전형적인 수급 불균형이 발생했고, 상장 초기 주가가 가파르게 뛰었다.
하지만 주가가 225달러 부근에 도달한 뒤 투자심리는 빠르게 식었다. 나스닥은 고평가 부담, 커서 인수를 위한 주식 조달에 따른 기존 주주 지분 희석 우려, 기업공개 당일 정점을 찍은 흥분이 약해진 점을 주가 반락 배경으로 짚었다. 시장은 성장 기대보다 향후 주식 공급 확대와 밸류에이션 부담을 먼저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했다.
보호예수 해제 일정도 주가의 다음 변수가 됐다. 일반적인 신규 상장사의 보호예수 기간은 약 180일이지만, 스페이스X는 단계적 보호예수 해제 방식을 택했다. 첫 실적 발표 이후 일정 주가 조건을 충족하면 초기 매도 창구가 열리고, 이후 여러 차례에 걸쳐 유통물량이 늘어난다.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Elon Musk)와 주요 투자자는 366일 보호예수 대상이며, 2027년 6월 14일부터 주식 매도가 가능하다.
스페이스X는 주가 반락 이후에도 시가총액 2조 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2025년 매출 186억 달러의 약 110배에 해당하는 평가다. 나스닥은 225달러에서 시작된 빠른 반락이 투자심리 변화 때 스페이스X가 얼마나 빠르게 가치를 잃을 수 있는지 보여주는 경고 신호라고 전했다. 향후 1년 동안 유통주식이 얼마나 빠르게 늘어나는지가 스페이스X 주가의 핵심 리스크로 남았다.
[기사 핵심 요약]
-스페이스X는 6월 12일 기업공개 이후 150달러에서 225달러까지 급등했다가 2주도 안 돼 다시 150달러 안팎으로 밀렸다.
-상장 당일 공개 거래 물량은 전체 주식의 4.24%에 그쳤고, 제한된 유통주식이 초기 급등의 핵심 배경으로 지목됐다.
-스페이스X는 시가총액 2조 달러, 2025년 매출의 약 110배 평가를 받고 있어 보호예수 해제와 유통물량 확대가 주가 부담으로 남았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핵심 뉴스를 이메일로 받아보세요
후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