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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 아토믹스의 5MW급 '워드 250' 시연
미국 원자력발전 스타트업 '발라 아토믹스'가 마이크로 원자로를 가동해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에 전력을 공급하는 데 성공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력 규모는 미미한 수준이었으나, 미국 역사상 차세대 원자로가 실제 전력을 생산하면서 AI 전력 및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진전을 보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둔 발라 아토믹스는 모듈형 원자로인 5MW(메가와트)급 마이크로 원자로 '워드 250'를 유타주의 산 라파엘 에너지 연구소(USREL)로 옮겨 여기서 생산한 전력으로 이곳 데이터센터 내 엔비디아의 최신 블랙웰 AI 칩 아키텍처를 구동하는 장면을 시연했다.
이 마이크로 원자로는 미니밴보다 약간 큰 크기로, 이동이 매우 쉬운 게 장점이다.
지난 2월 미 공군은 C-17 글로브마스터 III 수송기 3대를 동원해 캘리포니아에서 유타주 연구소까지 이 원자로의 구성품들을 공수했다.
이 마이크로 원자로는 붕괴열과 사고 위험이 매우 낮은 삼중피복입자 핵연료를 사용하며, 헬륨 가스로 냉각하고 흑연을 감속재로 쓴다.
이번 시연 성공으로 데이터센터 냉각용 물 소비를 대폭 줄일 수 있는 가능성도 나타났다.
발라 아토믹스는 "엔비디아의 수랭식 블랙웰 플랫폼과 우리 폐쇄 루프 냉각 시스템을 결합하면 냉각용 물 소비량을 거의 제로에 가깝게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발라 아토믹스는 2023년 아이제아 테일러가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방산 기술 기업 오큘러스 창업자 파머 럭키와 팔란티어 최고기술책임자(CTO) 샴 생커 등 거물급 인사들이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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