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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SDT, 유럽, 미카(MiCA), 암호화폐 규제, 스테이블코인/AI 생성 이미지
USDT가 유럽연합 규제 거래소에서 사실상 퇴장하면서 1,860억 달러 규모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Tether)가 유럽 시장의 새 규제 질서 밖으로 밀려나는 흐름이다.
7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유럽연합(European Union, EU)의 암호화폐시장규제법(Markets in Crypto-Assets, MiCA) 최종 시한이 이날 적용되면서 USDT는 EU 규제 거래소에서 공식적으로 자리를 잃었다. 코인베이스(Coinbase), 크라켄(Kraken), 크립토닷컴(Crypto.com)은 이미 EU 주문장에서 USDT를 제외했다.
테더는 전자화폐토큰(EMT) 인가 절차를 밟지 않았다.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 테더 최고경영자는 MiCA가 준비금 60%를 유럽 은행 예금으로 보유하도록 요구하는 점이 시스템 리스크를 키운다고 주장했다. 테더의 준비금 구조는 미국 국채와 글로벌 자산 중심으로 짜여 있어, 준비금 과반을 EU 감독 은행에 묶는 방식과 정면으로 충돌한다는 설명이다.
테더는 2024년 유로 연동 스테이블코인 EURT에서도 물러난 바 있다. 코인게이프는 EU 전역에서 이날 시한 전까지 발급된 MiCA 라이선스가 244개에 그쳤고, 일부 암호화폐 기업이 대체 거점으로 두바이를 선택하는 흐름도 나타났다고 전했다. USDT 상장 폐지는 한 번에 진행되지 않고 단계적으로 이어졌다. 코인베이스 유럽은 2024년 12월 USDT를 제거했고, 크립토닷컴은 2025년 1월 뒤를 이었다. 바이낸스(Binance)는 2025년 3월 EU 지역 USDT 거래쌍을 제한했고, 크라켄은 매도 전용 전환 이후 지원을 완전히 중단했다.
반대로 서클(Circle)은 MiCA 체제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 서클은 프랑스에서 전자화폐기관(EMI) 라이선스를 확보했고, 해당 라이선스는 EU 27개 회원국에서 효력을 갖는다. 이에 따라 USDC와 EURC는 상위 10개 스테이블코인 가운데 완전한 MiCA 준수 지위를 확보한 주요 자산으로 부상했다.
시장 구조도 빠르게 바뀌고 있다. 유럽에서 USDT 거래쌍을 운영하던 시장조성자들은 주문장을 USDC 중심으로 재편해야 하는 상황이다. 다만 테더는 유럽과 완전히 단절된 것이 아니라 StablR와 Oobit이 테더의 하드론(Hadron) 토큰화 플랫폼 기반으로 MiCA 준수 토큰 EURR와 USDR를 출시한 형태로 간접적인 유럽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BNP파리바(BNP Paribas)와 ING를 포함한 EU 은행 37곳은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통합 유로 스테이블코인 키발리스(Qivalis)를 개발하고 있다.
[기사 핵심 요약]
-USDT는 MiCA 최종 시한 적용과 함께 EU 규제 거래소에서 공식적으로 퇴장했다.
-테더는 준비금 60%를 유럽 은행 예금으로 보유해야 하는 MiCA 요건이 자사 준비금 구조와 맞지 않는다고 봤다.
-USDT 공백 속에서 USDC와 EURC는 MiCA 준수 지위를 앞세워 유럽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핵심 대안으로 떠올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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