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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배 코스피 베팅' 해외 거래소 확산…업비트는 45억원 비트코인으로 금융취약계층 지원
▲ '150배 코스피 베팅' 해외 거래소 확산…업비트는 45억원 비트코인으로 금융취약계층 지원/AI 생성 이미지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국내 증시를 기초자산으로 한 초고배율 레버리지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투자 과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금융취약계층 지원을 확대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공개하며 대조적인 행보를 보였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바이낸스를 비롯해 OKX, 바이비트, 쿠코인, 비트겟, MEXC 등 주요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코스피 3배 레버리지 ETF(KORU)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국내 대표 종목을 활용한 레버리지 선물을 잇달아 상장하고 있다. 특히 일부 상품은 기초 ETF의 레버리지 구조까지 고려할 경우 투자자가 체감하는 레버리지 효과가 최대 150배 수준에 달해 시장의 관심과 우려를 동시에 키우고 있다.
거래 규모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차트 플랫폼 트레이딩뷰 집계 기준 바이낸스의 KORU 선물은 지난달 22일부터 29일까지 약 일주일 동안 13억5천만달러(약 2조1천억원)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국내 투자자들도 업비트나 빗썸 등에서 테더(USDT)를 매수한 뒤 해외 거래소로 자산을 이전하면 별다른 제약 없이 해당 상품을 거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손실 위험도 급격히 커질 수 있어 투자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KORU는 지난달 22일 장중 1,111달러까지 상승한 뒤 다음 날 700달러 수준까지 급락하는 등 높은 변동성을 나타냈다. 기초지수인 코스피가 하루 동안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레버리지 상품의 가격 변동도 더욱 확대됐으며, 고배율 포지션을 보유한 투자자의 경우 단기간에 청산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레버리지 선물이 위험 관리 수단으로 활용될 수는 있지만, 과도한 배율을 활용한 단기 매매는 사실상 투기적 성격이 강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 같은 시장 분위기 속에서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같은 날 금융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ESG 프로젝트를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두나무는 신용회복위원회, 함께만드는세상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업비트 넥스트 시리즈 시즌2: 디딤'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6년부터 3년간 진행되며 두나무는 매년 15억원씩 총 45억원 규모의 비트코인(BTC)을 기부한다. 지원 대상도 기존 청년 중심에서 만 19세부터 59세까지의 청년과 중·장년층으로 확대했다. 총 2,100여 명에게 최대 300만원의 부채 상환 지원, 150만원의 생활비 지원, 300만원 한도의 무이자 대출을 제공하며, 개인별 재무 상황에 맞춘 금융 교육과 1대1 컨설팅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상환·회수된 자금을 다시 지원 사업에 활용하는 '기금 선순환 구조'를 도입해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두나무는 앞서 '넥스트 드림'과 '넥스트 스테퍼즈'를 통해 약 2,500명의 청년을 지원했으며, 채무조정 유지율 최고 91.1%를 기록하는 등 금융 자립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청년 지원 사업을 통해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취약계층 전반으로 사회 안전망을 확대하고자 한다"며 "일회성 지원을 넘어 건강한 금융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경제적 재기를 돕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해외 거래소들이 초고위험 레버리지 상품 경쟁을 이어가는 것과 달리, 국내에서는 투자자 보호와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려는 움직임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가상자산 산업이 성숙 단계로 접어들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금융상품뿐 아니라 투자자 보호와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책임 있는 경영 역시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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