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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가격 하락
비트코인(Bitcoin, BTC) 현물 ETF에서 대규모 자금 이탈 흐름이 이어졌다. 여기에 암호화폐 시장의 하락 압력이 인공지능(AI) 주식 쏠림과 맞물려 더 거칠어지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팟캐스트 더 라크 데이비스쇼(The Lark Davis Show) 진행자 라크 데이비스는 6월 26일(현지시간) 진행된 에피소드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투매가 이미 시작됐고, 매도세가 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데이비스는 전날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6억 9,100만 달러가 빠져나갔고, 이번 주 누적 유출 규모가 13억 4,000만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ETF에 아직 120만BTC가 남아 있지만, 10%인 120,000BTC만 빠져나와도 현재 시장에서 해당 물량을 받아낼 매수 주체가 뚜렷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데이비스는 비트코인 ETF 보유자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시장 내러티브를 흔들고 있다고 봤다. 평균 비트코인 ETF 투자자가 약 25% 손실을 보는 동안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와 샌디스크(SanDisk) 같은 인공지능·메모리 반도체주는 훨씬 큰 수익률을 냈다는 것이다. 그는 2월 6일 같은 대규모 투매일에 비트코인을 팔고 마이크론을 샀다면 약 200%, 샌디스크를 샀다면 약 400% 수익을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하며, 투자자들이 “내 돈이 왜 아직 여기에 묶여 있느냐”는 의문을 품고 있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약점은 뚜렷한 투자 명분 부족으로 확대됐다. 데이비스는 비트코인이 금처럼 안전자산으로 확실히 인정받지 못하고, 인공지능·반도체·데이터센터·휴머노이드 로봇·바이오·기업공개(IPO)처럼 투자자를 흥분시키는 성장 스토리도 약해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금 비트코인을 팔고 과열된 인공지능 주식을 추격하는 판단이 반드시 옳다고 보지는 않지만, 가격이 오르지 못하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ETF 투자자들의 이탈 심리는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단기 반전 변수로는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이 제시됐다. 데이비스는 해당 법안이 7월 안에 처리되지 않으면 비트코인이 10월 4만 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가 최종 법안 문안이 7월 4일 주말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힌 가운데, 상원 표결도 7월 중 예상된다. 데이비스는 의회가 8월 휴회 전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며, 일정이 늦어진 만큼 시장은 정책적 승리를 절실히 필요로 한다고 평가했다.
차트 신호는 위태롭다. 데이비스는 최근 4시간 기준 청산 캔들이 10월 고점 이후 최대 규모였고, 8만 달러 저점과 6만 달러 저점, 최근 3일간 60억 달러 청산이 발생했던 구간보다도 컸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6만 달러 아래에서 여러 차례 일봉 종가를 만들면 시장이 5만 달러대 거래 구간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봤다. 다만 상대강도지수(RSI)는 강세 다이버전스를 보이고 있으며,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는 여전히 하락 모멘텀을 가리킨다고 덧붙였다. 솔라나(Solana, SOL)는 20일 지수이동평균선인 약 71달러 회복이 강세 신호로 제시됐고, 이더리움(Ethereum, ETH)은 1,500달러 방어가 쌍바닥 가능성을 가르는 핵심 구간으로 언급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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