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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급락 ©
비트코인(BTC)이 6만3000달러선 아래로 밀리며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약세 압력이 확대되고 있다. 미국 기술주와 반도체주 급락,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우려, 달러 강세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4일 오전 6시 51분 기준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1500억 달러로 24시간 동안 2.33% 감소했다. 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Fear & Greed Index)는 20을 기록하며 극심한 공포 구간에 진입했다. 알트코인 시즌 지수는 45로 여전히 비트코인 중심 장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은 6만2578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기준 2.53%, 최근 일주일 기준 4.76% 하락했다. 이더리움(ETH)은 1665달러로 24시간 동안 3.70%, 일주일 동안 7.14% 하락하며 주요 코인 가운데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기록했다. XRP 역시 1.10달러로 24시간 2.09%, 최근 7일간 9.32% 하락했다. 솔라나(SOL)는 69.17달러로 24시간 4.62% 떨어졌으며, 하이퍼리퀴드(HYPE)는 최근 일주일 동안 15.01% 급락하며 주요 자산 가운데 가장 약한 흐름을 나타냈다.
이번 약세장의 핵심 배경은 미국 증시 급락이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AI 및 반도체주 중심의 매도세가 확대되며 나스닥이 2.22%,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7.6% 급락했다. 마이크론은 13.2%, 퀄컴은 8.0%, AMD는 6.0%, 엔비디아는 3.6% 하락했다. 최근 시장을 주도했던 AI 관련 종목들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위험자산 전반에 대한 노출을 줄인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암호화폐 시장은 최근 수개월간 기술주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온 만큼 충격을 피하지 못했다.
여기에 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이 다시 부각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달러 인덱스는 101.38까지 상승하며 1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했고, 미국 국채 금리 역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강달러 환경은 일반적으로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같은 위험자산에 부정적으로 작용한다. 국제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경기 둔화보다 긴축 장기화 가능성에 더 주목하는 모습이다.
다만 시장이 극심한 공포 구간에 진입했다는 점은 단기 반등 가능성도 시사한다. 비트코인이 6만2000달러 부근 지지선을 유지할 경우 기술적 반등이 나올 수 있지만, 이 구간마저 이탈할 경우 6만 달러 심리적 지지선 시험 가능성이 제기된다. 반대로 미국 증시가 안정되고 연준의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될 경우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되면서 알트코인 시장에도 순환매가 유입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시장의 최대 변수는 AI주 조정이 일시적 현상에 그칠지, 아니면 위험자산 전반의 추가 조정으로 이어질지 여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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