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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과 현금 ©고다솔
비트코인(BTC) 파생상품 시장에서 과도한 레버리지가 상당 부분 해소되며 시장 구조가 한층 건전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현물 거래 부진과 투자자들의 방어적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단기 반등 기대감은 제한되고 있다.
6월 2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최근 비트코인 조정 국면이 새로운 투기 수요 유입보다는 선물시장의 대규모 레버리지 정리에 따른 결과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전체 거래소 기준 비트코인 미결제 약정은 6월 1일 259억6,000만 달러에서 6월 21일 208억9,000만 달러로 19.5% 감소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 가격은 약 11.4% 하락했다.
크립토퀀트 애널리스트 우민규(Woominkyu)는 가격 하락보다 미결제 약정 감소 폭이 더 크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가격과 미결제 약정이 동시에 하락하는 현상은 기존 선물 포지션이 청산되거나 축소되고 있음을 의미하며, 과도한 레버리지가 제거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크립토퀀트는 이번 조정이 즉각적인 반등을 보장하지는 않지만 시장 건전성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글래스노드(Glassnode) 역시 비슷한 분석을 내놨다. 현재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 약정은 312억 달러로 역사적 평균 범위 안에 머물고 있으며, 투자자들이 공격적으로 레버리지를 확대하거나 급격히 축소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 옵션 미결제 약정은 344억 달러까지 증가하며 헤지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글래스노드는 최근 실제 가격 변동성이 옵션 가격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물 시장 분위기는 여전히 위축된 모습이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적극적인 매도세가 주문 흐름을 주도하고 있으며, 현물 누적거래량델타(CVD)는 마이너스 구간으로 진입했다. 일일 현물 거래량도 약 51억 달러 수준으로 역사적 범위 하단에 근접했다. 글래스노드는 이러한 거래량 감소가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 약화를 의미하며, 충분한 유동성이 확보되지 못할 경우 횡보 또는 조정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트래티지는 시장 부진 속에서도 비트코인 매수를 지속했다. 회사는 약 3,500만 달러를 투입해 520 BTC를 추가 매수했으며, 총 보유량은 84만7,363 BTC로 늘어났다. 또한 미국 달러 보유액을 3억 달러 늘려 총 14억 달러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JAN3 최고경영자(CEO) 샘슨 모우는 스트래티지의 신규 우선주 상품인 STRC가 액면가 100달러 아래에서 거래될 경우 자동적으로 가격을 회복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STRC를 90달러에 매수할 경우 실질 수익률이 12.78%에 달한다며, 할인 매수 유인이 자연스럽게 형성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비트코인은 기사 작성 시점 기준 24시간 동안 0.1% 하락한 6만3,880달러에 거래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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