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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속 반등한 암호화폐 시장…비트코인 6만4,000달러 방어, 숏 스퀴즈에 시총 2.2조 달러 회복
▲ 암호화폐 ©
암호화폐 시장이 극도의 공포 심리 속에서도 기술적 반등에 성공했다. 비트코인이 6만4,000달러선을 지켜낸 가운데 숏 스퀴즈(공매도 포지션 청산 혹은 커버를 위해 발생하는 매수세)와 과매도 반발 매수가 유입되며 전체 시가총액이 2조2,000억 달러를 회복했다. 다만 시장은 여전히 강한 상승 추세보다는 단기 안도 랠리 성격이 강하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23일 오전 6시 40분 기준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4시간 전 대비 0.64% 상승한 2조2,000억 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BTC)은 6만4,132달러로 0.62%, 이더리움(ETH)은 1,728달러로 0.76% 상승했다. 반면 XRP는 1.12달러로 0.31%, 솔라나(SOL)는 72.49달러로 0.47% 하락하는 등 알트코인 시장은 종목별 차별화 흐름을 나타냈다. 시장 심리를 보여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22를 기록하며 여전히 '공포(Fear)' 구간에 머물렀다.
이번 반등의 가장 큰 배경은 기술적 과매도 구간에서 발생한 숏 스퀴즈다. 코인마켓캡 분석에 따르면 최근 암호화폐 시장은 2조1,000억 달러 부근까지 밀린 이후 반등에 나섰으며,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미결제 약정이 10.61% 증가했다. 또한 평균 펀딩비가 하루 만에 154% 급등하며 투자자들이 다시 레버리지 롱 포지션 구축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청산 규모는 최근 24시간 동안 1억332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약 82%가 숏 포지션 청산으로 집계됐다.
거시경제 환경도 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 협상 로드맵에 합의하면서 국제유가가 급락했고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일부 회복됐다. 비록 미국 나스닥 지수는 스페이스X의 대규모 회사채 발행과 빅테크 AI 투자 부담 우려로 1.33% 하락했지만, 암호화폐 시장은 금 가격 및 미국 증시와의 상관관계에 힘입어 독자적인 반등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시장에서는 미국 암호화폐 시장구조 법안, 클래러티법과 디지털 자산 규제 명확화에 대한 기대감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향후 시장의 핵심 변수는 기관 자금 흐름과 거시경제 지표다. 최근 30일 동안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약 63억5,000만 달러가 유출된 것으로 집계됐지만, 시장은 유출 규모가 점차 둔화되는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코인마켓캡은 비트코인이 6만4,000달러 지지선을 유지하고 ETF 자금 유출이 완화될 경우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2조2,800억~2조3,400억 달러 저항 구간까지 추가 반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경계론도 여전하다. 오는 25일 발표되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높게 나올 경우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 기조가 강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은 현재 기술적 반등과 숏 스퀴즈가 주도하는 회복 국면에 진입했지만, 비트코인 6만4,000달러 지지 여부와 기관투자자 수급 개선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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