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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이스X(SPCX)/출처: X ©
스페이스X의 2030년 주가 전망을 둘러싼 논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상장 직후 시가총액이 2조5,000억 달러를 넘어설 정도로 급등했지만, 월가에서는 성장 잠재력과 현재 기업가치 사이의 괴리를 놓고 의견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6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지난 6월 12일 주당 135달러에 상장한 뒤 첫 거래일에만 19% 상승했으며, 이후에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상장 이전에 제시된 기관 전망치는 골드만삭스 135달러, 아크인베스트(ARK Invest) 기본 시나리오 190달러, 강세 시나리오 235달러 수준이었지만, 주가는 상장 직후 이들 목표가를 모두 넘어섰다. 반면 모닝스타는 적정가치를 63달러로 제시하며 현재 주가가 해당 가치 대비 397%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모닝스타의 니콜라스 오웬스 애널리스트는 스페이스X가 우주 발사 시장을 지배하고 있으며 경쟁사 대비 10년가량 앞서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현재의 높은 기업가치는 투자자들이 수십 년 동안 실적 성장을 기다려야 정당화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스페이스X의 미래 가치에 대한 전망은 xAI 사업, 스타링크 가입자 증가세, 일론 머스크의 매출 목표 실현 가능성 등을 둘러싸고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논란의 중심에는 머스크가 제시한 매출 전망이 있다. 그는 상장 직후 X를 통해 스페이스X가 2030년 매출 1조 달러 달성이 가능할 수 있으며, 2031년에는 이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스페이스X의 2025년 매출은 187억 달러로, 5년 만에 53배 이상 성장해야 해당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 이에 비해 골드만삭스는 2030년 매출을 4,740억 달러로 전망했고, 모건스탠리는 약 3,300억 달러를 예상했다. 통신 전문 분석가 팀 파라는 스타링크의 가입자당 매출이 올해 1분기 크게 감소했다고 지적하며 최근 요금 인상 역시 기대보다 낮은 매출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강세론의 대표 주자인 론 배런은 스페이스X 기업가치가 2040년까지 10조~30조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매체는 현재 수익성 문제가 가장 큰 약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엔비디아가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할 당시 순이익률 55% 이상을 기록했던 것과 달리, 스페이스X는 2025년 49억 달러의 순손실을 냈고 2026년 1분기에도 43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웨슬리 그룹(The Westly Group) 창립자 스티브 웨슬리는 개인 투자자들이 1,000억 달러 규모의 주식을 매수한 상황에서 몇 분기만 실적이 기대에 못 미쳐도 투자 심리가 급격히 흔들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다른 변수는 내부자 지분 매각 일정이다. 스페이스X는 오는 9월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매각 제한 물량의 약 20%가 시장에 풀릴 예정이며, 12월에는 대규모 물량이 추가로 유통된다. 파운더스 펀드(Founders Fund), DFJ 그로스(DFJ Growth), D1 캐피털(D1 Capital), 피델리티(Fidelity), 스라이브 캐피털(Thrive Capital) 등 주요 투자자와 초기 임직원들의 매도 가능성이 존재하는 만큼, 매체는 올해 하반기 주가 흐름이 현재 밸류에이션에 대한 시장 신뢰를 시험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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