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댓글을 남겨주세요.

▲ 리플 ©
블록체인 기업 리플이 다음 주 10억 달러가 넘는 대규모 물량 잠금 해제를 앞두고 있어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실제 시장 유입 물량은 우려보다 적어 가격 충격은 미미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6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리플은 오는 7월 1일 에스크로 지갑에서 10억 엑스알피(XRP, 리플)를 언락할 예정이다. 현재 시장 가격 기준으로 10억 달러를 상회하는 규모다. 이번 물량 해제는 XRP 분배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2017년 도입된 에스크로 프로그램에 따른 것으로, 리플 원장 시스템을 통해 매달 자동으로 진행된다.
현재 XRP가 1.10달러 선을 상회하며 거래됨에 따라 이번 언락 물량의 명목 가치는 10억 달러를 넘어서게 됐다. 그러나 과거 데이터를 살펴보면 해제된 물량 중 오직 일부만이 실제 시장에 유입될 것으로 예측된다. 리플은 매달 에스크로 물량이 해제되면 온체인 트랜잭션을 거쳐 운영비, 유동성 관리, 기관 파트너십 등에 할당할 물량을 결정한 뒤, 남은 상당 부분을 새로운 에스크로 계약에 다시 예치해왔다.
기존 사례를 보면 매달 언락된 물량 중 실제로 시중에 유통되는 규모는 2억 XRP에서 4억 XRP 사이에 불과했으며, 대다수는 다시 동결됐다. 이 같은 재예치 관행으로 인해 당초 설정된 에스크로 종료 시점은 크게 연장되었으며, 2026년 6월 중순 기준으로 여전히 약 380억 XRP가 에스크로 지갑에 잠겨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이번 물량 해제 역시 시장에 돌발 변수로 작용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예측 가능한 일정에 따라 진행되는 만큼 시장은 이미 해당 이벤트를 가격에 선반영한 상태다. 역사적으로 리플의 월간 에스크로 언락은 다른 암호화폐 프로젝트들의 일회성 대규모 물량 해제에 비해 제한적인 변동성만을 유발했다. 전문가들은 XRP의 가격 동향이 이러한 기계적 물량 해제보다는 전체적인 암호화폐 시장 정세와 규제 흐름, 그리고 기관들의 채택 추세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현재 XRP는 전날보다 0.7% 하락하고 일주일 전보다는 약 4% 떨어진 1.14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기술적 관점에서 XRP는 50일 단순이동평균선인 1.30달러와 200일 단순이동평균선인 1.55달러를 밑돌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하락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14일 상대강도지수(RSI) 역시 41.65로 중립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기준선인 50을 밑돌고 있어, 아직 과매도 구간은 아니지만 매수세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약세장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핵심 뉴스를 이메일로 받아보세요
후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