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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더리움(ETH)
이더리움(Ethereum, ETH)이 9년 전 가격대에 묶였다는 혹평을 받으며 장기 보유자들의 ‘잃어버린 10년’ 논쟁이 다시 불붙었다.
6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익명 트레이더 펜토시(Pentoshi)는 이더리움을 “저주받은 자산”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이더리움이 9년 전과 비슷한 가격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물가 상승을 반영하면 2017년 고점보다 약 14% 낮다고도 주장했다.
기사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1,700달러 바로 아래에서 거래됐다. 2025년 8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 4,946달러와 비교하면 약 65% 낮은 수준이다. 올해 들어서도 약 44% 하락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Bitcoin, BTC)보다 낙폭이 더 컸다는 점도 약세론을 키웠다.
펜토시의 주장은 이더리움의 장기 가격 흐름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이더리움은 2018년 초 강세장 고점에서 1,400달러에 접근했다. 8년 넘게 지난 지금도 명목 가격 기준으로 해당 구간을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달러 구매력 하락까지 고려하면 장기 투자 성과가 더 나빠졌다는 논리다.
비판론자들은 수년간의 업그레이드가 보유자 가치 상승으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보고 있다. 비트코인닷컴은 이더리움이 최근 2,000달러 선 유지에도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이더리움 재단도 인력 이탈과 핵심 개발 자금 조달 문제를 둘러싼 압박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강세론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는 장기 목표가 4만달러를 유지했다. 은행 측은 이더리움의 약세가 영구적 경쟁력 상실이 아니라 경쟁 체인으로 자금이 이동한 영향이라고 봤다. 지지자들은 탈중앙화 금융 활동, 스테이블코인 결제, 토큰화 상품이 여전히 이더리움 위에서 작동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비트코인닷컴은 이더리움을 2025년 고점과 비교하면 급락 자산으로 보이지만, 2015년 출시 당시 약 0.31달러와 비교하면 여전히 시대를 대표하는 고수익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결국 펜토시의 비판은 2017년과 2018년 고점을 기준으로 삼은 공격적 프레임이다. 이더리움 시장의 다음 평가는 가격 회복과 네트워크 실사용 증가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지에 달려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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