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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대표주자 추락…실적은 사상 최고인데 주가는 왜 23% 급락했나
▲ 팔란티어(NASDAQ: PLTR)/출처: X ©
한때 인공지능(AI) 대표 수혜주로 꼽혔던 팔란티어가 실적 호조와 연간 전망 상향에도 불구하고 연초 대비 약 23% 하락하며 52주 신저가 부근까지 밀려났다. 시장은 성장 둔화가 아닌 지나치게 높은 밸류에이션을 주가 부진의 핵심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6월 17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트레이딩뉴스에 따르면, 기사 작성 시점 팔란티어는 132.48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52주 최저가인 122.68달러 근처에 머물고 있다. 주가는 올해 들어 약 23% 하락했으며 200일 이동평균선인 162달러를 비롯한 주요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10거래일 중 7거래일 하락했고, 기술적으로도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 매도 신호가 나타난 상태다.
주가 약세와 달리 실적은 오히려 개선되고 있다. 팔란티어는 올해 1분기 매출 16억3,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67.7% 성장했고,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33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0.27달러를 웃돌았다. 또한 2026년 연간 매출 전망치를 76억5,000만~76억6,000만 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약 71% 성장 전망을 제시했다. 미국 상업 부문 매출은 85% 증가했고, 총 계약 규모는 28억 달러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시장이 냉담한 이유는 밸류에이션 부담 때문이다. 현재 팔란티어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51.77배, 시가총액은 3,190억 달러에 달한다. 매체는 151배 수준의 PER이 수년간 완벽한 성장 지속을 전제로 한 수치라며, 금리 상승 가능성이 높아질수록 미래 현금흐름 가치가 크게 할인되는 고성장 기술주에 불리하게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팔란티어는 6월 초 158달러에서 128달러 수준까지 약 18% 급락하며 밸류에이션 조정을 겪었다.
장기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팔란티어의 핵심 플랫폼인 파운드리(Foundry), 고담(Gotham), AI 플랫폼(AIP)은 기업과 정부 기관의 데이터를 통합하고 AI 서비스를 운영하는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AIP 확산에 힘입어 미국 상업 부문이 85% 성장했고, 영국 국방부 계약과 우크라이나 프로젝트 등 정부·국방 분야 수요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팔란티어를 단순 AI 소프트웨어 기업이 아닌 'AI 운영체제'로 평가하는 시각도 존재한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점도표가 최대 변수로 꼽힌다. 매체는 팔란티어가 소프트웨어 업종 가운데 가장 금리 민감도가 높은 종목 중 하나라며, 매파적 전망이 나오면 52주 저점인 122.68달러 이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반면 금리 인하 기대를 높이는 완화적 신호가 나올 경우 138달러와 162달러 구간 회복을 시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월가 평균 목표주가는 193~194달러 수준으로 현재 주가 대비 약 45% 높은 상태지만, 최근 목표주가 하향 조정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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