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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록(BlackRock),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AI 생성 이미지 ©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가상자산 시장의 긴 침체를 깨고 수천만 달러 규모의 대규모 매수세에 나서면서, 고래들의 투매로 꽁꽁 얼어붙었던 디지털 자산 시장이 극적인 추세 전환을 맞이할지 전 세계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대형 기업공개(IPO)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증시 폭락에 대한 경고음이 커지자, 제도권 자금을 움직이는 기관 투자자들이 선제적으로 위험 분산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오며 시장 리바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6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블랙록은 지난 6월 11일 하루 동안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총 3,889만 달러어치나 대거 사들였다. 소소밸류(SoSoValue) 데이터를 매체가 분석한 결과,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인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는 목요일 하루에만 3,026만 달러의 순자산 유입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현재 IBIT의 총자산 규모는 약 485억 9,0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동시에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에서도 의미 있는 변화가 포착됐다. 블랙록의 이더리움 현물 ETF인 '아이셰어즈 이더리움 트러스트(ETHA)'는 같은 날 863만 달러의 순자산 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앞서 이틀 동안 총 2,911만 달러에 달하는 자금이 빠져나갔던 유출세를 단숨에 끊어낸 성과다. 기사 작성 시점 기준 블랙록 ETHA의 순자산 총액은 약 47억 9,000만 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매체는 블랙록의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현물 ETF로 자금이 동시에 유입된 이번 현상을 두고 가상자산에 대한 기관들의 수요가 다시 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신호라고 진단했다. 특히 지난 6월 초까지만 해도 블랙록의 가상자산 포트폴리오에서 약 124억 5,000만 달러 규모의 막대한 자금 유출이 발생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대규모 동반 매수는 시장 흐름을 바꿀 만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그동안 고래(대형 보유자)들의 지속적인 매도 폭탄에 갇혀 수개월 동안 약세장에 갇혀 있던 두 자산은 기관의 귀환과 함께 즉각적인 가격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실제 블랙록 투자자들의 강력한 매수세가 확인되면서 시장 가격도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지난 7일간 비트코인 가격은 2.47% 상승하며 현재 63,44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더리움 역시 같은 기간 0.64% 소폭 오름세를 보이며 금요일 현재 1,666달러 안팎을 기록 중이다. 전문가들은 향후 블랙록을 비롯한 제도권 자금의 매집 행보가 며칠간 더 이어진다면 시장 전체의 본격적인 추세 역전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하는 한편, 반대로 기관 자금이 다시 유동성 확보를 위해 매도로 돌아설 경우 추가적인 하락세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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