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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알피(XRP)/AI 생성 이미지
엑스알피(XRP) 현물 ETF 시장에서 이상한 엇박자가 벌어졌다. 펀드 운용자산은 10억 달러 밑으로 내려갔지만, 누적 순유입액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6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소소밸류(SoSoValue)는 미국 XRP 현물 ETF 시장의 누적 자금 유입액이 14억 3,000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면 암호화폐 시장 급락 여파로 해당 펀드들의 운용자산은 9억 4,898만 달러까지 줄었다.
운용자산 감소는 투자금 이탈보다 XRP 가격 하락의 영향이 컸다. XRP는 최근 하루 동안 1.10달러 부근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비트와이즈(Bitwise), 카나리(Canary),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 그레이스케일(Grayscale) 등 발행사가 주식 담보를 위해 수탁 계좌에 보유해야 하는 XRP의 달러 환산 가치도 자동으로 낮아졌다.
시장 내부에서는 숨은 매집 효과가 나타났다. 개인 투자자들은 전반적인 공포 속에서 XRP를 매도했지만, 펀드들은 보유량을 계속 늘렸다. 최근 보고일 하루에만 프랭클린 XRP ETF에는 119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저가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ETF에 묶인 XRP 비중도 사상 최고치로 올라섰다. 기관들은 현재 XRP 전체 시가총액의 1.39%를 통제하고 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Bitcoin, BTC) 현물 ETF와 이더리움(Ethereum, ETH) 현물 ETF에서는 순유출 흐름이 길어졌고, 6월 9일 하루에만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7,700만 달러 이상이 빠져나갔다.
XRP 현물 ETF 운용자산이 10억 달러 아래로 내려간 흐름은 대형 투자자의 항복 신호로 보기 어렵다. 가격 하락에 따른 기술적 포트폴리오 재평가에 가깝다. 기관 자금은 낮아진 가격대를 활용해 XRP 유통 물량을 단계적으로 흡수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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