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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암호화폐 하락, 인플레이션/AI 생성 이미지
인플레이션 공포가 암호화폐 시장을 다시 흔들고 있다. 비트코인(Bitcoin, BTC)은 월가의 상품화 흐름을 타고 버틸 수 있지만, 상당수 알트코인은 다음 강세장까지 생존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알트코인 데일리(Altcoin Daily)는 6월 11일(현지시간) 업로드된 영상에서,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2% 상승해 2023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근원 CPI도 2.9%로 2025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올랐다. 영상은 유가 상승이 에너지와 비료, 식품 가격을 자극하며 물가 압력을 키웠고,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를 약화시키면서 암호화폐와 위험자산 전반에 매도 압력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영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도 시장 불확실성을 키운 변수로 짚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물가 지표에 관한 질문에 “나는 인플레이션이 좋다. 전쟁이 끝나면 인플레이션은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알트코인 데일리는 전쟁 종료 이후 에너지 물가가 3∼6개월 뒤 둔화할 수 있지만, 그 전까지 시장은 금리 인상 우려와 정책 불확실성을 동시에 반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영상은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장기 생존 가능성을 높게 봤다. 블랙록(BlackRock)이 비트코인 프리미엄 인컴 ETF 관련 수정 서류를 제출했고, 해당 상품의 수수료는 65bp로 제시됐다고 설명했다. 이 상품은 비트코인을 보유하면서 콜옵션을 매도해 투자자에게 수익을 제공하는 구조다. 영상은 월가가 더 이상 비트코인의 편입 여부를 묻는 단계가 아니라,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한 수익형 상품을 설계하는 단계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반면 상당수 알트코인은 프로젝트 성장과 토큰 보유자 가치가 분리돼 있다는 점이 치명적인 약점으로 지목됐다. 영상은 체인링크(Chainlink)가 지난 1년간 사업 규모를 4배 키웠지만 토큰 가격은 80% 하락했다고 언급했다. 체인링크가 현재 토큰 보유자에게 매출을 공유하지 않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폴리곤(Polygon) 역시 사업이나 네트워크가 성장해도 토큰 보유자가 직접 혜택을 얻지 못하면 가격 회복으로 이어지기 어렵다고 봤다. TA 시너지스 전략가 제임스 알투처(James Altucher)는 “월가 투자자들은 토큰이 미래 현금흐름에 대한 청구권인지, 프로젝트 매각 시 토큰 보유자가 이익을 얻는지 묻고 있다”고 말했다.
영상은 스페이스X(SpaceX) 기업공개 기대와 AI 투자 열풍이 투기성 암호화폐 시장의 유동성을 흡수하는 세 번째 압박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이더리움(Ethereum)은 가격 부진에도 일일 활성 주소가 2025∼2026년 100만 개를 자주 넘고 130만 개 이상까지 올라 과거 강세장보다 강한 네트워크 활동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솔라나(Solana)는 월드시리즈오브포커(World Series of Poker)의 라스베이거스 토너먼트 바이인 결제와 바하마 행사 스테이블코인 지급 도입 사례로 거론됐다. 영상은 실제 사용 수요, 네트워크 효과, 토큰 보유자에게 전달되는 가치 구조를 갖춘 일부 자산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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