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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알피(XRP)/AI 생성 이미지
엑스알피(XRP)를 둘러싼 가격 억제 논란이 다시 불붙었다. 리플과 제도권 금융망의 연결고리를 근거로 XRP가 단순한 시장 흐름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장기 부진을 겪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6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에이펙스 크립토 인사이트(Apex Crypto Insights) 연구원 제시(Jesse)는 2021년 씨티은행(Citibank) 문서에 등장한 규제된 가치 인터넷(Regulated Internet of Value)이라는 표현이 이후 규제 부채 네트워크(Regulated Liability Network)로 바뀐 점에 주목했다. 제시는 해당 표현 변경이 리플(Ripple)과의 연결성이 지나치게 뚜렷했기 때문이라는 해석을 내놨다.
제시가 가장 먼저 지목한 부분은 XRP의 가격 흐름이다. XRP는 2018년 강세장에서 3.84달러까지 올랐고, 이번 사이클에서도 3.60달러를 찍었지만 지난 10년 상당 기간 횡보에 가까운 흐름을 보였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Bitcoin, BTC)이 훨씬 큰 폭으로 상승한 점과 비교하면 일반적인 시장 구조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는 게 제시의 주장이다.
제시는 XRP를 단순한 암호화폐가 아니라 가치 인터넷의 일부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리플의 인터레저 프로토콜(Interledger Protocol)이 인터넷이 정보를 옮기는 방식처럼 가치를 이동시키는 구조를 겨냥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씨티은행 토니 맥러플린(Tony McLaughlin)이 규제 부채 네트워크와 공유 원장 개념을 같은 맥락에서 설명했고, 국제결제은행(Bank for International Settlements)도 기존 환거래 은행망과 스위프트(SWIFT, 국제은행간통신협정)를 대체할 수 있는 통합 원장을 언급해 왔다고 짚었다.
핵심은 XRP가 향후 은행권 결제·정산 인프라와 더 깊이 맞물릴 가능성이다. 제시는 대형 은행들이 새로운 정산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면, 해당 시스템과 연결된 자산의 가격 변동성이 지나치게 커지는 상황은 준비 과정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이 관점에서 XRP 가격이 장기간 눌려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다만 뉴스BTC는 제시가 시장 조작을 입증할 직접 증거를 제시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해당 주장은 공개적으로 확인된 가격 통제 증거가 아니라 여러 문서와 발언을 연결한 해석에 기반하며, XRP의 부진이 조직적 억제 때문인지에 대한 결론은 여전히 내려지지 않았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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