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댓글을 남겨주세요.

▲ 비트코인(BTC) ©고다솔
비트코인(BTC)이 우여곡절 끝에 60,000달러 선을 회복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투자자와 예측시장은 추가적인 가격 폭락을 비관하는 매도 포지션에 무게를 두고 있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6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예측시장과 온체인 대시보드, 투자 심리 추적기 전반에서 투자자 다수가 추가 하락에 베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탈중앙 예측시장 폴리마켓은 비트코인이 2026년 말 이전에 55,000달러 이하로 떨어질 확률을 64%로 반영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가 윈터 솔저(Winter Soldier) 역시 지표 분석을 통해 예측시장 주문의 65%가 연내 50,000달러선 붕괴를 정조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많은 트레이더가 지난 주말의 일시적인 60,000달러 하회 현상을 최종 바닥으로 가기 전의 전조 증상으로 해석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시장 구도를 과거 약세 사이클과 비교하며 경계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사이클 당시 대다수 트레이더는 28,000달러선이 최종 바닥일 것이라 맹신했으나, 가격은 결국 19,000달러를 거쳐 15,000달러까지 추락한 뒤에야 진정한 추세 전환에 성공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하락장에서 고점 대비 약 78% 폭락한 바 있다. 이번 사이클은 현물 ETF 출시와 기관 투자자 참여로 하락 폭이 비교적 완만할 수 있지만, 누구나 주시하는 50,000달러선이 무조건적인 지지선이 될 수는 없기에 장중 35,000달러에서 38,000달러 구간까지 밀려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물론 기술적 지표 측면에서 현재 가격이 장기적인 로그 트렌드상 저평가 영역에 진입했다는 반론도 존재한다. 비트코인 레인보우 차트에 따르면 현재 가격은 강력한 매수 구역(BUY!)에 위치해 있다. 통상 이 구간에 머무는 평균 기간은 18일 안팎이지만 이번에는 24일 동안 머물며 장기 가치 대비 상당한 할인율을 적용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더불어 차트상 하단 밴드까지의 추가 하락 공간은 5.5%에 불과한 반면, 상단 밴드까지의 상승 여력은 27.2%에 달해 역사적 가치 평가의 최하단에 바짝 붙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상승론자들의 발목을 잡는 핵심 문제는 여전히 차트상 추세 전환 신호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주중까지 무거운 음봉과 함께 고점이 낮아지는 하락 채널이 이어지고 있으며 매도 거래량도 잦아들지 않고 있다. 현재 시장은 공급만 넘쳐날 뿐 수요가 실종된 전형적인 매도 우위 상태다. 설령 비트코인 가격이 단기적으로 65,000달러에서 66,000달러 범위까지 반등하더라도, 이는 추가 하락을 위한 강력한 하방 모멘텀을 응축하는 과정일 뿐 매수 신호가 아닌 불트랩(가짜 상승)일 가능성이 크다.
결과적으로 비관론 진영의 시나리오는 견고한 진정한 바닥이 다져지기 전에 투자자들에게 고통스러운 50,000달러선 재시험 과정이 한 차례 더 남아있다는 결론으로 귀결된다. 일각에서는 50,000달러선을 하회하는 극단적인 지하층 구경까지 예고하고 있다. 결국 단기적인 지지선 방어 여부와 관계없이 시장의 지배적인 심리는 추가 하방 압력에 맞춰져 있으며, 완벽한 바닥 신호가 포착되기 전까지 비트코인 시장은 살얼음판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핵심 뉴스를 이메일로 받아보세요
후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