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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가격 하락
비트코인(Bitcoin, BTC)이 6만 2,000달러 선까지 밀린 가운데 채굴 수익성이 사상 최저권으로 추락하면서 6만 달러 지지선 방어에 대한 시장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채굴업체의 핵심 수익성 지표가 급격히 악화됐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해싱 파워 1TH/s당 하루 예상 수익은 화요일 기준 0.028달러로 떨어졌다. 한 달 전 0.039달러와 비교하면 채굴업체의 단기 수익성이 빠르게 훼손된 셈이다.
채굴기별 수익성도 압박을 받고 있다. 전기료를 kWh당 0.07달러로 가정하면 앤트마이너 S21 XP 하이드로(Antminer S21 XP Hydro)의 월간 총이익 추정치는 한 달 전 192달러에서 137달러로 줄었다. 채굴업체 입장에서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과 채굴 수익 감소가 동시에 나타나며 현금흐름 관리 부담이 커지는 구조다.
시장에서는 채굴업체의 매도 압력도 변수로 떠올랐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채굴업체와 채굴풀이 여전히 1,100억 달러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글래스노드(Glassnode) 자료에 따르면 채굴업체와 채굴풀 주소의 14일 평균 순포지션 변화는 5월 초 마이너스로 돌아선 뒤 음수권에 머물고 있다. 채굴 수익성 악화가 보유 물량 매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계감이 나오는 배경이다.
AI 데이터센터 수요도 채굴업계의 전략을 흔들고 있다. 번스타인(Bernstein) 애널리스트들은 AI 데이터센터 확장의 핵심 병목이 칩이 아니라 전력 접근성이라고 봤다. 일부 비트코인 채굴업체는 보유 전력 인프라를 AI 컴퓨팅 용도로 전환하고 있으며, 채굴풀 집중도도 높아졌다. 최근 7일 기준 파운드리 USA(Foundry USA), 앤트풀(Antpool), F2풀(F2Pool) 등 상위 3개 비트코인 채굴풀이 전체 해시레이트의 59%를 차지했다. 2022년 상위 3개 채굴풀 점유율은 44%였다.
생산원가 기준은 엇갈린다. 카프리올 인베스트먼트(Capriole Investments) 창업자 찰스 에드워즈(Charles Edwards)는 감가상각과 상각을 포함한 비트코인 채굴 생산비를 6만 2,650달러로 제시했고, 전기료만 기준으로 한 손익분기점은 5만 120달러라고 밝혔다. 반면 일부 상장 채굴기업은 고효율 ASIC 장비와 산업용 전력 계약을 활용해 더 낮은 비용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아메리칸 비트코인(American Bitcoin)은 2026년 1분기 비트코인 1개당 총 운영비를 약 3만 6,200달러로 보고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2019년과 2023년에도 6개월 넘게 추정 생산비 아래에서 거래된 적이 있다며, 6만 달러 지지 여부는 채굴 수익성보다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투자자 위험 선호에 더 크게 좌우될 수 있다고 짚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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