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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알피(XRP), 암호화폐 고래/AI 생성 이미지
엑스알피(XRP) 하락이 대형 보유자의 투매보다 레버리지 청산과 시장 약세에서 비롯됐다는 온체인 분석이 나왔다.
6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크립토퀀트(CryptoQuant) 기고자 펠린 아이(Pelin Ay)는 최근 XRP 약세가 고래 지갑의 조직적 이탈과 거리가 있다고 분석했다. 하락의 핵심 원인은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과 시장 전반의 약세에 가깝다는 설명이다.
아이는 바이낸스(Binance)로 들어오는 XRP 유입량이 줄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특히, 100만XRP 이상 대규모 전송이 감소했다. 이는 고래 매도 압력이 강해지지 않았다는 신호로 해석됐다.
아이는 XRP 레저(XRP Ledger)의 바이낸스 거래소 유입 데이터를 금액 구간별로 나눈 차트를 공개했다. 해당 차트는 1,000XRP 미만부터 100만XRP 초과까지 유입 규모를 구분한다. 이를 통해 소액 거래소 입금과 고래·기관급 지갑 이동을 따로 확인할 수 있다.
과거 특정 시기에는 100만XRP를 넘는 전송이 바이낸스 유입 활동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러나 XRP가 2025년 고점 이후 약세를 보인 구간에서는 대형 유입이 눈에 띄게 줄었다. 가격이 흔들렸지만 고래 지갑이 과거 하락장처럼 대규모 물량을 거래소로 보내는 흐름은 확인되지 않았다.
아이는 “과거 큰 하락 전에는 보통 10만~100만XRP와 100만XRP 초과 그룹에서 갑작스러운 고점이 나타났다”며 “현재 차트 끝부분에는 그런 비정상적 유입 급증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온체인 데이터는 공격적인 고래 매도와 대규모 차익 실현 가능성을 낮춘다”고 덧붙였다.
아이는 이번 하락이 주로 레버리지 청산과 전체 시장 약세에서 비롯됐다고 봤다. 일반적인 강한 약세장에서는 거래소로 훨씬 더 많은 XRP 유입이 나타난다는 설명도 내놨다. 이번 분석은 XRP 하락 위험이 사라졌다는 의미가 아니라 매도 압력의 출처가 다르다는 데 초점을 맞춘다.
레버리지 청산 주도 하락은 강제 청산이 이어질 때 빠르게 확대될 수 있다. 다만 장기 보유자가 시장에 물량을 던지는 구조와는 성격이 다르다. 아이는 바이낸스 유입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 매도 공급이 줄어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수요가 늘어날 경우 XRP는 1.8~2달러 구간으로 되돌아가기 쉬워진다는 전망도 제시됐다. 다만 전제 조건은 분명하다. 100만XRP 초과 유입 구간이 다시 급증하지 않아야 한다.
대형 지갑이 의미 있는 물량을 다시 바이낸스로 옮기기 시작하면 고래 매도 압력이 약하다는 분석은 힘을 잃는다. 현재 XRP 시장의 관전점은 가격 하락 자체보다 고래 지갑의 거래소 유입 재확대 여부로 좁혀지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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