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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 미국, 비트코인(BTC)/AI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이 결국 7만 3,000달러선 아래로 밀리며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미국·이란 갈등 재점화와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 대규모 자금 유출이 동시에 겹치면서 시가총액 2조 4,500억달러 방어선까지 위협받는 상황이다.
5월 28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2조 5,400억달러에서 2조 4,500억달러 수준까지 급감했다. 시장 하락은 비트코인(BTC)이 7만 3,000달러 아래로 떨어진 흐름이 주도했다. 매체는 최근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 위험이 급격히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졌다고 분석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반다르아바스(Bandar Abbas) 공항 인근 공격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미국 공군기지를 겨냥한 공격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IRGC는 추가 미국 공격이 발생할 경우 “더 결정적인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으며, 미국 역시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정학적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면서 국제유가는 다시 배럴당 94달러 위로 올라섰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90달러 부근에서 거래됐다. 한국·일본·대만 등 아시아 주요 증시도 약 3% 하락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대규모 롱 포지션 청산이 발생했다. 최근 24시간 동안 전체 청산 규모는 9억달러를 넘어섰으며, 이 가운데 약 8억 7,300만달러가 롱 포지션 청산으로 집계됐다. 공포·탐욕 지수 역시 31까지 하락하며 시장 약세 심리가 더욱 강화됐다. 매체는 비트코인 하락이 단순 기술적 조정보다는 거시경제와 지정학 리스크가 결합된 결과라고 진단했다.
기관 자금 이탈도 계속됐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데이터 기준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하루 동안 7억 3,770만달러,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는 6,710만달러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 두 ETF 모두 8거래일 연속 순유출 흐름을 기록 중이다. 매체는 미국·이란 휴전 가능성이 불투명해지면서 기관 투자자들이 변동성 높은 암호화폐 비중을 빠르게 줄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현재 시장이 극도로 불안정한 구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지정학적 갈등이 추가로 확대될 경우 비트코인을 포함한 위험자산 전반에서 추가 매도 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반면 중동 긴장이 완화되고 ETF 자금 흐름이 안정될 경우 시장 역시 단기 반등 여지를 확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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