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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ETF/AI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 급락 직전 블랙록 비트코인 ETF에서 13억 달러 규모의 대형 매도가 다크풀에서 체결되며, 기관 매물이 시장을 흔들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5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익명의 트레이더가 화요일 블랙록(BlackRock)의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iShares Bitcoin Trust ETF, IBIT) 주식 2,920만 주를 13억 달러 규모로 매도했고, 해당 거래는 기관들이 대규모 주문을 공개 시장 밖에서 조용히 처리할 때 활용하는 사설 거래 플랫폼인 다크풀에서 이뤄졌다.
트레이딩뷰(TradingView) 자료에 따르면 해당 거래가 체결된 UTC 오후 2시 30분 직후 비트코인은 10분 만에 7만 7,875달러에서 7만 6,720달러로 1.5% 하락했다. 이후 비트코인은 약 12시간 뒤 24시간 저점인 7만 5,600달러까지 내려갔고, 하루 기준 낙폭은 2.8%로 확대됐다.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 전사 리서치 책임자 알렉스 손(Alex Thorn)은 X(구 트위터)를 통해 이번 거래가 자신이 본 다크풀 거래 중 가장 큰 규모라고 밝혔다. 블룸버그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매도된 IBIT 2,920만 주의 체결 가격이 43.16달러였고, 화요일 두 번째로 큰 IBIT 매도 주문보다 22배 이상 컸다고 전했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자금 이탈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 해당 상품들은 화요일 3억 3,360만 달러 순유출을 기록하며 8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나타냈고, 이 가운데 IBIT 순유출액은 1억 9,240만 달러로 집계됐다. 5월 14일 마지막 순유입 이후 전체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빠져나간 자금은 20억 달러를 넘어섰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미국 기반 비트코인 ETF가 기관 투자자의 비트코인 거래 장벽을 낮추면서, 비트코인이 최근 미국 시장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다고 짚었다. 기관 시장조성업체 제인 스트리트(Jane Street)는 1분기 비트코인 ETF 보유량을 약 70% 줄였고, 투자은행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도 비트코인 ETF 포지션을 10% 축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13억 달러 규모 IBIT 매도는 비트코인이 전통 금융시장과 분리된 자산이라는 기존 인식에 균열을 냈다. ETF를 통한 기관 자금의 유입과 이탈이 비트코인 가격에 직접적인 압력을 주는 구조가 확인되면서, 시장의 초점은 단기 반등보다 대형 ETF 자금 흐름의 지속 여부로 옮겨가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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