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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현물 ETF
비트코인(Bitcoin, BTC) 현물 ETF가 출시 2년 만에 1,000억 달러 자산군으로 커졌다. 이러한 가운데, 그레이스케일(Grayscale) 임원이 올해 유입액 150억 달러 가능성을 꺼내 들며 월가의 비트코인 쟁탈전이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5월 26일(현지시간) 경제 전문 매체 더스트리트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 ETF 자본시장 담당 수석부사장 크리스타 린치(Krista Lynch)는 비트코인 현물 ETF에 올해 약 150억 달러가 유입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린치는 “여러 순풍이 부는 매우 흥미로운 시기이며, 올해 비트코인 ETF에만 약 150억 달러가 유입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범위라고 본다”고 말했다.
더스트리트는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 2년 만에 ETF 역사상 가장 큰 초기 자금 유입 자산군이 됐고, 전체 운용자산이 1,00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블랙록(BlackRock)의 IBIT는 회사 단일 최대 수익원으로 부상했고, 첫 100만 명 투자자 중 약 75%는 기존 블랙록 고객이 아닌 신규 투자자로 집계됐다. IBIT는 거래일 기준 341일 만에 운용자산 700억 달러에 도달했으며, SPDR Gold(GLD)와 Vanguard S&P 500 ETF(VOO)가 같은 규모에 도달한 속도보다 5배 빨랐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2025년에도 472억 달러를 추가로 끌어들였다. 이는 출시 첫해보다 3% 낮은 수준에 그쳤고, 일반적으로 출시 2년 차 ETF에서 나타나는 급격한 자금 둔화와 다른 흐름이다. 현재 전체 비트코인 현물 ETF 운용자산은 약 1,020억 달러이며,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의 약 6.77%를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IBIT의 운용자산은 2026년 5월 말 기준 약 620억 달러로 제시됐다.
린치는 최근 분기 유입액 약 30억 달러를 올해 전망의 기준으로 삼았다. 그는 “비트코인 상품 전체를 보면 이번 분기에 약 30억 달러가 유입됐다”며 “이를 단순 연율화하면 전체 유입액이 약 120억 달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린치는 여기에 현물 설정·환매 구조가 열어줄 추가 수요를 더하면 150억 달러 전망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더스트리트는 올해 1분기 전체 비트코인 현물 ETF 순유입액이 약 15억 달러였고, 5월에는 6거래일 연속 유출로 한 주 동안 15억 5,000만 달러가 빠졌지만, 4월에는 24억 4,000만 달러가 유입되며 올해 가장 강한 월간 흐름을 보였다고 전했다.
핵심 변화는 현물 설정과 환매다. SEC는 2025년 7월 비트코인·이더리움(Ethereum, ETH) 현물 ETF에 현물 설정과 환매를 승인했다. 기존 현금 방식에서는 비트코인을 ETF로 옮기려면 먼저 매도해 현금으로 바꾼 뒤 ETF 주식을 사야 했고, 이 과정에서 과세 이벤트가 발생했다. 린치는 장기 비트코인 보유자가 비트코인을 직접 펀드에 넣고 ETF 주식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상속 계획, 마진, 담보 활용이 가능한 미국 금융 시스템 접근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토큰을 보유한 암호화폐 네이티브 투자자 중 미국 금융 시스템에 접근하고 싶어 하는 특정 유형의 투자자가 있다”며 “상속 계획, 마진, 담보에 쓸 수 있는 계좌에 넣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레이스케일은 GBTC에서 높은 수수료 부담을 안고도 남은 투자자 기반을 유지하는 동시에, 저비용 상품인 Grayscale Bitcoin Mini Trust로 신규 수요를 겨냥하고 있다. GBTC는 2013년 신탁으로 출시된 뒤 2024년 1월 ETF로 전환됐고 연간 수수료는 1.5%다. IBIT와 FBTC 수수료는 각각 0.25%이며, 경쟁 상품 대부분은 0.15%에서 0.25% 구간에 있다. GBTC는 전환 이후 누적 순유출액이 약 259억 달러에 달했지만, 여전히 110억 달러를 조금 넘는 운용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린치는 “GBTC는 매우 끈끈한 투자자 기반을 갖고 있다”며 “BTC 상품이 그중 더 큰 비율을 가져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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