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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알피(XRP)/AI 생성 이미지
엑스알피(XRP)가 1.40달러 아래에서 회복 시도마다 매도 압력에 막히는 가운데, 바이낸스(Binance) 유동성 지표가 2020년 1월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매수와 매도 어느 쪽이든 대형 주문 한 번이면 가격이 크게 흔들릴 수 있는 구조로 시장이 압축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5월 25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아랍 체인(Arab Chain)은 바이낸스 XRP 30일 유동성 지수가 약 0.043까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2020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2020년 1월은 디파이 여름, 2021년 강세장, FTX 붕괴, 기관 투자자 유입 시대 이전으로, XRP가 지난 5년간 겪은 주요 시장 사이클 중 지금처럼 유동성이 얇았던 시기는 없었다는 설명이다.
아랍 체인은 유동성 지수 급락이 단순한 거래량 둔화보다 더 직접적인 가격 충격 위험을 뜻한다고 봤다. 시장 깊이는 대형 매수·매도 주문을 큰 가격 변동 없이 흡수할 수 있는 주문장 능력을 의미한다. 현재처럼 유동성이 얇아지면 평소라면 제한적인 움직임에 그쳤을 주문도 더 큰 가격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비트코이니스트는 2022년부터 2024년 사이 XRP의 바이낸스 30일 유동성 지수가 3과 4를 웃돌았다고 전했다. 당시에는 주문장이 깊어 대형 거래도 과도한 가격 충격 없이 처리됐고, 강한 거래량과 변동성, 의미 있는 가격 발견이 가능했다. 그러나 현재 0.043까지 무너진 흐름은 과거 활발한 시장을 만들었던 투기 참여와 유동성 유입이 거의 사라진 상태를 보여준다.
아랍 체인은 낮은 유동성이 방향을 예측하지는 않지만 움직임의 크기를 키운다고 설명했다. 대형 매도 주문이 나오면 하락 폭이 깊어지고, 대형 매수 주문이 들어오면 상승 폭도 커질 수 있다는 뜻이다. 현재 XRP의 1.34달러 부근 가격은 단순한 가격대가 아니라 다음 자금 흐름이 얇은 주문장과 정면으로 부딪히는 압축 구간으로 평가됐다.
기술적 흐름도 뚜렷한 방향을 아직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XRP는 1.40달러 핵심 저항선 아래 좁은 박스권에 머물고 있으며, 5월 들어 1.45달러에서 1.50달러 구간을 향한 반등 시도는 매도세에 흡수됐다. 50일 이동평균선 부근에서 가격이 움직이는 가운데, 100일 이동평균선은 1.40달러 중반대에서 동적 저항으로 작용하고 있다. 200일 이동평균선은 더 높은 곳에서 하락 기울기를 유지해 큰 흐름상 신중론을 뒷받침한다.
2월 급락 당시 XRP는 한때 1.15달러 부근까지 밀렸고, 이후 대부분 1.30달러에서 1.50달러 사이에 갇혔다. 비트코이니스트는 1.30달러 지지선을 뚜렷하게 잃으면 하락 압력이 빠르게 커질 수 있다고 봤다. 반대로 1.45달러에서 1.50달러 저항대를 되찾으면 대기 중인 유동성이 다시 시장으로 들어오며 강세 모멘텀이 살아날 수 있다. XRP는 2020년 이후 가장 얇아진 유동성 속에서 1.30달러 지지와 1.50달러 저항 사이의 단일 대형 주문 리스크를 마주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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