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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알피(XRP)/AI 생성 이미지
리플 창업자 지갑, 수개월 간 잠자다 2.5억 XRP 기습 이동...매도 시그널인가
리플(Ripple) 공동창업자 크리스 라센(Chris Larsen)과 연계된 지갑들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최근 이동 물량 자체는 극히 작았지만, 라센 관련 지갑이 과거 대규모 XRP 이동과 가격 변동 논란의 중심에 섰던 만큼 시장의 시선이 빠르게 쏠렸다.
5월 25일(현지시간)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온체인 탐색기 XRP스캔(XRPScan) 자료에서 라센 연계 지갑 주소들의 신규 활동이 확인됐다. 특히 chrislarsen (5)와 chrislarsen (7) 지갑에서 수개월 만에 소액 XRP 이동이 기록됐다. chrislarsen (5) 지갑에는 0.000137XRP와 0.000001XRP가 유입됐고, chrislarsen (7) 지갑에서는 0.000137XRP 이동이 포착됐다.
이번 이동은 수량만 놓고 보면 미미한 수준이다. 그러나 관련 하위 지갑들에서는 이보다 다소 큰 XRP 전송이 확인됐고, 해당 지갑 계정들이 현재 삭제된 상태로 표시되면서 시장 내 추측을 자극했다. 코인게이프는 라센 지갑의 XRP 이동과 변경이 과거 대규모 가격 변동과 연결돼 왔다고 전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자료에 따르면 라센과 연계된 지갑들은 지난해 7월 이후 약 2억 5,000만XRP를 외부로 이동시켰다. 일부 물량은 코인베이스(Coinbase) 등 암호화폐 거래소로 보내졌고, 이 과정에서 고래와 개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청산을 촉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지갑 활성화는 라센의 정치 기부 계획과도 맞물렸다. 코인게이프는 라센이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수백만 달러 규모 기부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라센은 뉴욕 민주당 후보 알렉스 보레스(Alex Bores)를 지원하기 위해 350만 달러를 기부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2028년 대선에서 개빈 뉴섬(Gavin Newsom)을 지원할 계획도 갖고 있다.
암호화폐 업계의 정치자금 흐름도 함께 부각됐다. 코인게이프는 리플과 코인베이스 같은 암호화폐 기업들이 2026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정치활동위원회와 관련 이니셔티브에 수백만 달러를 투입했다고 전했다. 라센 지갑의 재활성화가 정치 기부 일정과 겹치면서 XRP 커뮤니티의 관심은 더 커졌다.
라센의 XRP 보유 규모도 시장이 주목하는 대목이다. 크립토퀀트 자료에 따르면 라센은 XRP 공급량 중 의미 있는 비중에 해당하는 수십억 개의 XRP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실현 이익은 7억 6,420만 달러로 늘었다. 대규모 보유자의 지갑 움직임은 단순한 소액 이동이라도 시장 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가격 흐름에서는 XRP가 최근 시장 급락 당시 1.30달러 저점까지 밀린 뒤 1.35달러까지 반등했다. 24시간 저점과 고점은 각각 1.33달러와 1.36달러로 집계됐다. 거래량은 최근 24시간 동안 약 5% 감소해 트레이더 관심이 둔화한 흐름을 보였다.
기술적 지표는 아직 뚜렷한 강세 전환을 확인하지 못했다. XRP는 일봉 기준 50일 단순이동평균, 100일 단순이동평균, 200일 단순이동평균 아래에서 움직였다. 상대강도지수는 43.28까지 소폭 상승해 추가 반등 여지를 남겼다. 코인게이프는 CME가 5월 29일 XRP 선물 24시간 거래를 시작하면 XRP가 1.58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함께 전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엇갈린 신호가 나왔다. 코인글래스(Coinglass) 자료 기준 XRP 선물 미결제 약정은 최근 24시간 동안 0.20% 늘어난 28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CME와 바이낸스(Binance)의 선물 미결제 약정은 각각 0.28%, 0.66% 넘게 감소했다. 라센 지갑의 재활성화, 대규모 보유 이익, 정치 기부 일정, 파생상품 시장의 혼재된 흐름이 맞물리며 XRP는 단기 변동성 확대 구간에 들어섰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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