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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양자컴퓨터/AI 생성 이미지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Bitcoin, BTC)이 아닌 양자 컴퓨팅 분야에 20억 달러 규모 자금을 투입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자 컴퓨팅은 기존 컴퓨터로 풀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평가되지만,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의 암호 체계를 위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트코인 시장의 새로운 변수로 부상했다.
비트코이니스트는 5월 22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양자 컴퓨팅 기업 9곳에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정부가 해당 기업들의 지분을 받는 대가로 총 20억 달러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가장 큰 지원을 받을 기업은 IBM으로, 약 10억 달러가 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파운드리스(GlobalFoundries)도 주요 수혜 기업으로 거론됐다. 이 회사는 첨단 반도체 제조 역량을 갖춘 기업으로, 보조금 규모는 3억 7,500만 달러로 전해졌다. 나머지 7개 기업에는 디웨이브 퀀텀(D-Wave Quantum), 리게티 컴퓨팅(Rigetti Computing), 인플렉션(Infleqtion) 등이 포함됐다.
양자 컴퓨팅은 양자물리학 원리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형태의 컴퓨팅 기술이다. 이론적으로는 현재의 고전 컴퓨터가 처리하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일부 암호 체계도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 비트코이니스트는 이 때문에 양자 컴퓨팅이 비트코인 등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의 잠재적 위협으로 자주 언급된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 계획도 발표한 바 있다. 해당 구상은 정부가 압수한 토큰을 국가 재무 준비 자산으로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관련 작업은 한동안 지연됐으나, 닉 베기치(Nick Begich) 하원의원이 미국 준비금 현대화법(ARMA)을 의회에 제출하면서 제도화 움직임이 다시 부각됐다.
베기치는 X(구 트위터)를 통해 “미국 준비금 현대화법은 연방정부가 보유한 디지털 자산을 통합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준비 자산으로 보호하며, 의회나 향후 행정부의 변덕으로부터 이 자산을 지키도록 보장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 준비금으로 향하고 있더라도 실제로 신규 비트코인을 매입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반면 양자 컴퓨팅 분야에는 이미 직접 투자에 나서는 모습이다. 캐프리올 인베스트먼트(Capriole Investments) 창업자 찰스 에드워즈(Charles Edwards)는 “미국 정부는 비트코인을 산 적이 없지만, 양자 주식은 사고 있다”며 “강한 메시지”라고 말했다.
기사 작성 시점 기준 비트코인은 7만 7,700달러 부근에서 움직였고, 최근 7일 동안 4.6% 하락했다. 미국 정부의 양자 컴퓨팅 투자 계획은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 논의와 맞물려, 암호화폐 시장에서 기술 안보와 디지털 자산 정책의 우선순위를 둘러싼 논쟁을 키우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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