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댓글을 남겨주세요.

▲ 이란, 바이낸스(Binance), 비트코인(BTC), 가상자산/챗GPT 생성 이미지
월스트리트저널이 이란 연계 비밀 결제망이 바이낸스(Binance)를 통해 8억 5,000만 달러 규모 자금을 이동시켰다고 보도하자 리차드 텅(Richard Teng) 바이낸스 최고경영자가 즉각 반박에 나섰다. 텅은 해당 보도가 근본적으로 부정확하며 핵심 사실을 반영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비트코이니스트는 5월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이 이란과 연계된 비밀 결제망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를 통해 약 8억 5,000만 달러를 이동시켰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해당 활동이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던 2025년 12월까지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내부 바이낸스 컴플라이언스 문서를 인용해 이 결제망이 이란 사업가 바박 잔자니(Babak Zanjani)가 운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잔자니는 자신을 “제재 회피 운영자”라고 설명해온 인물로 언급됐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결제망은 단일 계정을 통해 약 2년 동안 8억 5,000만 달러 규모 거래를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텅은 보도 직후 X(구 트위터)를 통해 세 가지 사안을 직접 반박했다. 그는 먼저 바이낸스가 제재 대상 개인과의 거래를 허용하지 않았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언급한 거래는 관련 인물들이 공식 제재 대상에 오르기 전에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낸스가 월스트리트저널 접촉 이전에 해당 사안을 선제적으로 조사했으며, 이 중요한 사실을 신문 측에 제공했지만 기사에는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텅은 바이낸스가 불법 활동에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있으며 업계 최고 수준의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바이낸스가 금융범죄 대응을 위해 미국과 글로벌 법 집행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충돌은 바이낸스와 월스트리트저널 사이의 첫 갈등이 아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026년 2월에도 이란 연계 암호화폐 송금 10억 달러 의혹을 보도했고, 텅은 당시 해당 보도를 허위이자 명예훼손적이라고 반박했다. 바이낸스는 3월 11일 월스트리트저널 발행사 다우존스(Dow Jones)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며 공개 공방을 법적 분쟁으로 확대했다.
바이낸스는 2023년 미국 자금세탁방지 및 제재 위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미국 법무부와 43억 달러 합의에 도달한 뒤 컴플라이언스 개선 성과를 강조해왔다. 거래소는 제재 관련 노출이 전체 거래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24년 1월부터 2025년 7월까지 96.8% 줄었고, 이란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4곳에 대한 직접 노출도 같은 기간 97.3% 감소했다고 밝혔다. 2025년에는 법 집행기관 요청 7만 1,000건 이상도 처리했다.
미국 상원 상설조사소위원회는 2026년 2월 텅에게 바이낸스의 이란 자금세탁 의혹 관련 기록 제출을 요구하는 공식 서한을 보냈다. 비트코이니스트는 이번 사안이 2023년 합의 이후 기관 신뢰 회복을 추진해온 바이낸스에 불편한 국면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향후 규제 조치, 미국 법무부 조사 확대, 의회 조사 가속화 여부는 공개되지 않은 사실관계와 현재 진행 중인 법적 공방에 따라 갈릴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핵심 뉴스를 이메일로 받아보세요
후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