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댓글을 남겨주세요.

▲ 새로운 연준 시대 접근…워시 체제에서 비트코인 투자자는 무엇을 기대해야 하나/AI 생성 이미지 ©
글로벌 금융 정책의 사령탑인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새 수장으로 강력한 가상자산 지지론자인 케빈 워시가 전격 취임하면서, 그동안 당국의 엄격한 압박에 위축되었던 암호화폐 산업이 역사적인 규제 완화와 대전환의 국면을 맞이할지 전 세계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5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미국 연준은 이날 금요일 자로 임기를 시작하는 신임 의장 케빈 워시를 새로운 리더로 맞이했다. 가상자산 업계가 그의 취임에 환호하는 가장 큰 이유는 과거 그가 보여준 독보적인 '친코인' 행보 때문이다. 워시 의장은 지난 2021년 1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BTC, 비트코인)이 사상 최초로 30,000달러 선을 돌파하던 시점에 맞춰 "비트코인은 40세 미만의 젊은 세대에게 새로운 금과 같다"라고 공언하며 자산 가치를 공식 인정한 바 있다. 더욱이 그는 다수의 가상자산 관련 프로젝트에 직접 자금을 투입한 실제 투자자이기도 하다.
이러한 배경 덕분에 미국 의회 내 대표적인 가상자산 옹호파 의원들 역시 그의 등판을 격하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신시아 루미스 공화당 상원의원은 "디지털 자산 보유자들은 마침내 가상자산 규제 개혁을 완수할 준비가 된 진정한 리더를 연준의 수장으로 갖게 되었다"라고 극찬하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다만 연준 내부 규정상 핵심 고위 관직자는 개인 주식이나 가상자산 관련 자산을 직접 보유할 수 없도록 엄격히 제한하고 있어, 워시 의장은 공식 집무를 시작하기 전 기존에 보유했던 가상자산 포트폴리오를 전량 매각(매도)해야 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그의 오랜 철학과 투자 이력을 고려할 때, 매각 여부와 상관없이 그의 임기 동안 암호화폐 산업이 제도권 안에서 본격적으로 만개할 확률이 매우 높다고 내다봤다.
정치적인 역학 관계와 통화정책의 변화 성격도 가상자산 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할 잠재력이 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동안 지속해서 기준금리 인하를 압박해 왔으나 재임 시절 제롬 파월 전 의장이 이에 불응하며 심각한 갈등을 빚어왔다. 반면 새롭게 취임한 워시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적 지향점과 궤를 같이하는 인물로 분류되어, 취임 직후 전격적인 금리 인하 카드를 꺼내 들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통상적으로 기준금리가 하락하면 글로벌 유동성이 풍부해지고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극대화되기 때문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으로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는 강력한 촉매제가 된다.
하지만 그가 마주한 현재의 매크로 경제 조건이 그리 녹록지 않다는 점이 단기적인 변수로 부각된다. 최근 발표된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돈 데다 국제유가 급등과 국채금리 고공행진이 지속되면서, 자칫 기준금리를 서둘러 내리기보다 고금리 장기화 기조를 유지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압박이 가해지고 있다. 워시 의장은 취임 당일인 현재까지 이 같은 인플레이션 대응과 금리 향방에 대해 구체적인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결과적으로 케빈 워시 체제의 출범은 가상자산 시장에 장기적인 제도적 훈풍을 예고하는 확실한 신호탄이다. 투자자들은 그가 인플레이션 우려라는 단기적 장벽을 넘어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대로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인가, 그리고 연준의 막강한 권한을 활용해 가상자산 진영에 얼마나 우호적인 정책적 규제 완화를 선물할 것인가를 주시하며 향후 포지션 전략을 구상해야 할 것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핵심 뉴스를 이메일로 받아보세요
후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