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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낸스(Binance),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글로벌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비트코인(BTC, 비트코인)의 선물 계약 잔동이 무서운 속도로 불어나며 투자자들의 베팅 열기가 극에 달하고 있다. 최근 거시경제 환경의 악화와 가격 조정에도 불구하고 반등을 노린 투기적 자금이 대거 유입되면서, 향후 시장의 변동성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이라는 긴장감이 맴도는 장세다.
5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일일 거래량 기준 세계 최대 거래소인 바이낸스 내 비트코인 미결제 약정은 지난 82일 동안 무려 40% 급증했다. 가상자산 온체인 데이터 분석 기업 크립토퀀트의 자료를 살펴보면, 올해 3월 초 64억 달러 수준이던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미결제 약정 규모는 이날 기준 25억 6,000만 달러가 추가로 증가해 약 89억 달러 선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미결제 약정이 180일 이동평균선(MA) 위로 올라선 현상에 대해 가상자산 전문가들은 의미 있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크립토퀀트의 소속 분석가 다크포스트(Darkfost)는 거시경제 환경이 지속해서 악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의 급격한 가격 조정이 오히려 반등을 노리는 투기성 트레이더들을 강하게 끌어당겼다고 분석했다. 이는 지난 2025년 10월 11일 대폭락 사태 이후 장기간 이어지던 레버리지 청산(디레버리징) 국면이 사실상 종식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하는 첫 번째 기술적 시그널이라는 설명이다.
파생상품 시장의 열기는 자금 조달 비율인 펀딩 레이트 지표의 변화에서도 고스란히 확인된다. 가상자산 분석 플랫폼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미결제 약정 급증과 맞물려 펀딩 레이트가 완연한 플러스 영역으로 전환됐다. 역사적으로 이 지표가 플러스로 돌아선다는 것은 롱(매수) 포지션을 잡은 트레이더들이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자산을 보유하겠다는 의지가 강함을 뜻하므로, 시장의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매수 우위의 낙관론으로 쏠려있음을 대변한다. 황소(매수 세력)들의 이러한 공격적인 레버리지 베팅이 지속된다면 비트코인 가격은 조만간 80,000달러 선을 다시 탈환하는 강한 스퀴즈 랠리를 펼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하방 압력에 무게를 둔 인공지능 기반의 냉정한 경고등도 동시에 켜져 있어 섣부른 한 방향 베팅은 금물이다. 자체 금융 분석 도구인 핀볼드 AI 에이전트는 단기 과열된 선물 시장의 구조를 지적하며, 향후 7일 이내에 비트코인 가격이 한 차례 더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예측했다. 롱 포지션에 지나치게 쏠린 자금이 순간적인 하락 충격에 연쇄적으로 무너지는 롱 스퀴즈(공매도 포지션 청산 혹은 커버를 위해 발생하는 매수세의 반대 현상인 매수 포지션 연쇄 청산 폭락)가 발생할 경우, 보도 시점 기준 77,145달러 선에 머물고 있는 비트코인이 오는 5월 29일경 약 2.34% 추가 하락한 75,343달러 선까지 밀려날 수 있다는 구체적인 시나리오다.
결과적으로 비트코인의 향후 행보는 고래들과 트레이더들이 머리 위의 심리적 저항선인 80,000달러 벽을 어떻게 요리하느냐에 따라 극단적인 이분법적 운명을 맞이할 전망이다. 미결제 약정의 폭발적인 증가세와 플러스 펀딩 레이트라는 든든한 상방 엔진을 장착한 만큼, 80,000달러 선을 확실하게 재탈환한다면 응축된 에너지가 폭발하며 강력한 2차 상승 랠리로 직행하게 된다. 반면 이 고지를 넘지 못하고 조정을 허용해 AI의 예측대로 롱 스퀴즈 연쇄 청산이 촉발된다면 단기적인 추가 폭락 장세가 불가피하므로, 투자자들은 철저한 레버리지 리스크 관리에 나서야 할 시점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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