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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금 비트코인/출처: 마이클 세일러 트위터
글로벌 기업형 고래 투자자가 시장에 풀리는 채굴 물량을 전량 흡수하겠다는 파격적인 계획이 공개됐다. 이에, 가상자산 시장이 대규모 공급 고갈 국면으로 진입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스트래티지(Strategy) CEO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5월 21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비트코인(Bitcoin, BTC)이 지난해 10월 기록한 12만 5,000달러 고점 대비 조정을 거친 뒤 6만 달러 선에서 강한 지지선을 확인했으며, 본격적인 랠리를 재개하는 ‘봄’ 단계에 들어섰다"고 주장했다. 세일러는 "현재 가상자산 시장이 일부 거시경제적 역풍을 맞고 있다"며, "하지만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 통과가 강력한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지 못하더라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자산 토큰화를 허용하는 새 가이드라인과 혁신 면제 조항을 발표하는 것만으로도 제도권 자금 유입을 이끌 대형 호재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세일러는 2년 뒤로 다가온 반감기와 고정된 발행량 한계가 맞물리면서 시중의 유기적 공급 물량이 기업형 신용 시장의 확대로 고갈될 수 있다고 봤다. 스트래티지는 올해 전 세계 채굴업자들이 생산한 비트코인 공급량보다 더 많은 물량을 시장에서 직접 사들였다. 세일러는 회사가 보유한 650억 달러 규모의 자산과 신용 자본력을 바탕으로 지금부터 최종 채굴 연도인 2140년까지 생산되는 비트코인 전량을 독점 매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대 발행량 2,100만BTC에 도달하기 전 시장에 풀리는 유통 물량을 신용 시장이 흡수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매수 전략을 뒷받침하는 핵심 동력으로는 자본 이득을 세금 이연 혜택이 있는 11.5% 고정 신용 배당으로 전환하는 금융 공학 기반 우선주 상품이 제시됐다. 해당 구조는 S&P 구조화 상품처럼 변동성을 낮추고 하방을 방어하는 방식으로 설계됐으며, 주가를 100달러 선으로 유지하기 위해 가변 배당률을 적용한다. 주가가 100달러를 넘으면 즉시 Shelf 등록을 통해 매각하는 방식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연평균 30%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에서 가치 상승분의 초기 11.5%만 신용 투자자에게 우선주 배당으로 지급하고, 남은 초과 수익은 보통주 투자자가 흡수해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구조다. 이 신용 상품은 출시 10개월 만에 잔액 0달러에서 105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으며, 현재 연간 240억 달러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세일러는 일부 비관론자가 제기하는 기술적 위협과 양자컴퓨팅 리스크에 대해서도 인프라의 자체 대응력을 근거로 반박했다. 그는 향후 양자컴퓨터의 실질적 위협이 현실화하더라도 애플, 구글, JP모건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처럼 수개월 안에 비트코인 네트워크 전체를 암호학적으로 업그레이드해 방어할 수 있다고 봤다. 전 세계 가상자산 계좌 보유자가 9억 명에 육박하는 만큼 시장의 지속성은 이미 입증됐다는 입장이다.
블록체인 기반 토큰화 기술은 20세기 전통 금융 시스템에서 은행이 독점하던 신용 형성과 이자 결정 권한을 자산 소유자에게 돌려주는 자유 시장을 만들고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투자자들이 국경과 중개기관의 제약 없이 최적의 신용 조건과 높은 유동성을 선택할 수 있게 되면서 자본의 유통 속도와 생산성이 높아지는 구조다. 세일러의 구상은 금융 민주화와 자본 효율성 확대 흐름 속에서 비트코인의 장기 가치가 100만 달러를 향할 수 있다는 전망으로 이어지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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