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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알피(XRP)/AI 생성 이미지 ©
미국과 이란 간의 지정학적 갈등 완화 기류 속에 엑스알피(XRP, 리플) 레저의 온체인 활성도가 급증하고 있으나, 실제 자산 가격은 무거운 장기 저항선에 가로막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5월 2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XRP는 목요일 현재 주요 저항선 아래에서 1.37달러 선을 중심으로 지루한 횡보 국면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 장중 단기 지지선인 1.35달러 선을 터치한 후 소폭 반등하긴 했으나, 머리 위를 가로막은 기술적 매도 압력을 뚫어내지 못하면서 전체 가상자산 시장의 전반적인 회복 속도에 크게 뒤처지는 모습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중동 리스크의 완화 분위기가 시장 전체에 안도감을 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XRP 자체의 기술적 정체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가격 횡보세와 달리 XRP 레저(XRPL)의 내부 네트워크 활동성은 매우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가상자산 온체인 데이터 분석 기업 샌티먼트(Santiment)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네트워크에서 자산을 전송하거나 수령한 순수 지갑 수를 뜻하는 '활성 주소 수'가 월요일부터 꾸준히 치고 올라오며 목요일 기준 24,000개에 육박했다. 이러한 온체인 활성도의 지속적인 증가는 대개 네트워크 사용자들의 참여 확대와 투기적 매수 관심의 증폭을 의미하며, 장기적으로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하방 압력을 상쇄하는 긍정적인 기초 체력 역할을 한다.
여기에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세도 완만하지만 연속적인 우상향 흐름을 보이며 방어선을 구축해 주고 있다. 금융 데이터 플랫폼 소소밸류(SoSoValue)의 분석에 따르면, 수요일 하루 동안 XRP 현물 ETF로 145만 달러의 자금이 추가로 순유입되며 기관들의 매수세가 끊이지 않고 있음이 증명됐다. 현재 XRP 현물 ETF의 누적 순유입액은 약 13억 9,000만 달러 수준에서 안정화되었으며, 순자산 총액은 평균 11억 3,000만 달러를 유지하고 있어 향후 본격적인 단기 반등을 이끌어낼 핵심 축으로 지목된다.
하지만 시장의 이 같은 긍정적인 온체인 신호들과 ETF 자금 유입에도 불구하고 기술적 차트는 여전히 철저한 약세장 구조를 가리키고 있다. 일간 차트 기준 XRP는 현재 모든 주요 이동평균선과 최근에 이탈해 버린 우상향 추세선보다 한참 아래에 갇혀 있다. 당장 머리 위인 1.40달러의 추세선 저항과 바로 직후 맞닥뜨릴 50일 이동평균선(EMA)인 1.41달러가 강력한 매도 벽을 형성하고 있으며, 장기 추세를 결정하는 100일 EMA인 1.48달러와 200일 EMA인 1.70달러 역시 까마득한 고점에 위치해 상승 추세로의 반전을 가로막고 있다.
기술적 보조 지표들 또한 투자자들에게 극도의 주의를 요구한다. 상대강도지수(RSI)가 과매수 조건과는 거리가 먼 43 부근에서 힘없이 표류하고 있으며,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 히스토그램마저 마이너스 영역을 탈출하지 못하고 있어 반등 시도가 나타날 때마다 세력들의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질 가능성이 크다. 황소(매수 세력)들이 단기 약세 압력을 걷어내기 위해서는 최소 1.41달러 선을 종가 기준으로 탈환해야 하며, 만약 매수세가 뒷받침되지 못해 현 지지선인 1.35달러가 밀린다면 차기 수요 구간인 1.30달러 선까지 추가 폭락할 위험이 상존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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