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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이 블랙스완 사건 때마다 ‘끝났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주요 급락 이후 회복과 신고점 경신을 반복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거래소 해킹, 중국 규제, ICO 거품 붕괴, 테라·FTX 사태, 대규모 청산과 지정학적 충격까지 여러 악재가 시장을 흔들었지만 비트코인은 각 사이클에서 다시 반등 흐름을 만들어왔다.
더크립토베이직은 5월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장 해설가 미키불(Mikkybull)이 2009년부터 2026년까지 비트코인 7개 사이클을 정리하며 주요 블랙스완 사건 이후에도 비트코인이 회복을 이어왔다고 분석했다고 보도했다. 미키불은 전쟁, 거래소 붕괴, 정부 금지 조치, 해킹, 갑작스러운 시장 폭락이 반복될 때마다 ‘비트코인 사망론’이 확산됐지만, 이후 비트코인이 상당한 회복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 주요 충격은 2011년 마운트곡스(Mt. Gox) 해킹이었다. 비트코인은 2009년 10월 0.0008달러에서 2011년 6월 31.91달러까지 오르며 3,989배 상승했다. 그러나 2011년 6월 19일 무렵 당시 비트코인 거래의 약 70%를 처리하던 마운트곡스에서 해커가 감사자 계정 정보에 접근했고, 가짜 매도 주문이 쏟아지며 비트코인 가격은 약 17달러에서 0.01달러까지 급락했다. 이 과정에서 약 2,000BTC가 탈취됐고, 이후 비트코인은 약 2달러까지 93% 하락하며 생존 가능성을 의심받았다.
두 번째 사이클에서는 중국 규제가 시장을 흔들었다. 비트코인은 2011년 11월 약 2달러에서 2013년 11월 1,127달러까지 오르며 5만 6,250% 상승했다. 2012년 11월 첫 반감기와 키프로스 은행 위기 이후 대체 금융 수단에 대한 관심이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그러나 2013년 12월 중국 인민은행과 규제당국이 금융기관과 결제기업의 비트코인 거래 취급을 금지했고, 당시 중국 최대 거래소였던 BTC차이나(BTC China)가 위안화 예금을 중단하면서 비트코인은 87% 급락했다.
2017년에는 ICO 열풍과 그 붕괴가 비트코인 시장을 흔들었다. 비트코인은 2015년 8월 약 185달러에서 2017년 12월 1만 9,665달러까지 오르며 1만 530% 상승했다. 하지만 수많은 프로젝트가 실사용 사례 없이 거액을 조달한 ICO 거품은 규제 압박, 사기, 해킹, 자금 유출과 맞물려 꺼졌다. 2018년 페이스북(Facebook), 구글(Google), 트위터(Twitter)가 암호화폐 관련 광고를 금지했고, 중국과 한국도 디지털 자산 규제를 강화했다. 비트코인은 2017년 12월 1만 9,783달러 부근에서 2018년 말 3,200달러까지 떨어졌고, 암호화폐 시장 전체 손실은 7,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후 비트코인은 2018년 12월 저점인 약 3,200달러에서 회복을 시작해 2021년 11월 6만 9,044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2020년 5월 세 번째 반감기와 스트래티지(Strategy), 테슬라(Tesla), 엘살바도르(El Salvador) 등 기관·국가 차원의 관심이 상승을 뒷받침했다. 그러나 다음 약세장에서는 77% 하락해 1만 5,479달러까지 밀렸다.
2022년에는 테라(Terra) 붕괴와 FTX 파산이 연달아 시장을 강타했다. 테라 사태는 쓰리애로우캐피털(Three Arrows Capital), 셀시우스(Celsius), 보이저(Voyager) 등 관련 기업 붕괴로 번졌고, 같은 해 11월 FTX 사태가 시장 상황을 더 악화시켰다. 이후 비트코인은 2022년 11월 약 1만 5,479달러에서 새 사이클을 시작했고, 2025년 10월 12만 6,198달러까지 오르며 715% 상승했다. 2024년 1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과 네 번째 반감기가 회복세를 뒷받침했다.
가장 최근 충격으로는 2025년 10월 10일 대규모 청산 사태와 2026년 2월 미국·이스라엘·이란 긴장 고조가 언급됐다. 2025년 10월 10일 비트코인은 12만 2,000달러 위에서 10만 1,500달러까지 떨어졌고, 해당 매도세는 트럼프가 중국산 수입품에 100% 관세와 소프트웨어 수출 통제를 발표한 일과 연결됐다. 이 소식은 위험 회피 심리를 키웠고, 24시간 안에 160만 명의 트레이더가 청산됐으며 약 191억 6,000만 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다. 이후 비트코인은 11만 2,000달러 부근까지 회복했다.
2026년 2월에는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긴장이 커지며 글로벌 시장 전반에 공포 매도가 나타났다. 2월 28일 미국·이스라엘 공습이 이란 핵·군사 시설과 고위 지도부를 겨냥하면서 비트코인은 6만 7,000달러에서 6만 3,000달러 저점까지 떨어졌다. 해당 위기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10억 7,000만 달러 규모의 자금 유출도 불렀다. 더크립토베이직은 공포가 커졌지만 비트코인이 현재 7만 7,382달러까지 회복했다고 전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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