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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AI 생성 이미지 ©
최근 가상자산 시장을 뜨겁게 달구었던 비트코인(BTC)의 급등세가 알고 보니 철저히 계산된 가짜 불장, 즉 숏 스퀴즈(공매도 포지션 청산 혹은 커버를 위해 발생하는 매수세)가 만들어낸 정교한 트랩이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5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80,000달러 선을 내주고 매도 압력에 직면한 원인은 가상자산 온체인 데이터 분석 기업 크립토퀀트의 최신 보고서를 통해 극명히 드러났다.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을 82,000달러 부근까지 밀어 올린 동력은 시장의 건강한 현물 수요가 아니라, 하락에 베팅했던 공매도 세력이 강제로 물량을 되사야 했던 파생상품 시장의 기계적 반등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숏 스퀴즈 기반의 상승은 강제 매수세가 바닥나면 생명력을 잃게 되는데, 현재 현물 시장의 신규 자금 유입이 멈추고 선물 수요까지 급감하면서 상승 동력이 완전히 고갈된 상태다.
보고서는 과거 약세장 주기에서 현물과 선물 시장을 합산한 비트코인의 총수요 지표가 마이너스 영역으로 추락했을 때마다 추가 폭락이나 지루한 횡보 장세가 이어졌다는 역사적 사실을 상기시켰다. 현재 비트코인의 총수요는 이미 이 위험 임계값 아래로 내려앉았으며, 대외적인 거시경제 환경 역시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주요국의 국채금리 상승으로 금융 환경이 긴축되면서 위험자산으로 흘러들 자본줄이 마른 데다, 미국계 대형 거래소들을 중심으로 기관과 개인 투자자들의 민감한 매도세가 집중되고 있어 수요 회복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기술적 관점에서도 단기적인 구조는 매우 취약한 형태를 띠고 있다. 82,000달러 단기 고점 아래에서 모멘텀을 잃은 비트코인은 현재 77,000달러 선에서 간신히 버티며 핵심 지지 매물대를 테스트 중이다. 일간 차트상 비트코인은 81,000달러 부근의 200일 이동평균선(EMA) 저항 돌파에 실패한 뒤 밀려났으며, 현재는 75,000달러 부근의 200일 단순이동평균선(SMA)과 지난 3월 및 4월에 저항선 역할을 했던 73,000달러에서 74,000달러 사이의 이전 돌파 구간까지 내려와 힘겨루기를 펼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하락 과정에서 나타난 거래량이 지난 2월에 발생했던 패닉 셀(항복 단계) 수준만큼 대폭 확대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는 현재의 하방 움직임이 완전히 무너지는 공포성 폭락이라기보다는 상승에 따른 기술적 되돌림, 즉 건전한 조정의 성격도 지니고 있음을 시사한다. 과매도 상태에 따른 기계적인 단기 기술적 반등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지만, 총수요 지표가 다시 영선 위로 유의미하게 올라서지 못한다면 구조적인 하방 압력을 완전히 걷어내기는 무리라는 진단이다.
결과적으로 비트코인은 머리 위의 무거운 기술적 저항과 발밑의 구조적 지지선 사이에 갇힌 형국이다. 향후 황소(매수 세력)들이 73,000달러에서 75,000달러의 핵심 지지 구간을 지켜내며 전열을 정비하느냐가 향후 방향성의 핵심이 될 것이다. 만약 이 최후의 방어선마저 곰(매도 세력)들에게 내어주게 된다면, 다음번 대형 지지선은 지난 2월의 매집대인 65,000달러 부근까지 크게 밀려날 수 있어 투자자들의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요구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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