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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더리움(ETH), 암호화폐 하락/AI 생성 이미지
이더리움(Ethereum, ETH) 가격이 일주일 만에 10% 넘게 폭락해, 비트코인(Bitcoin, BTC) 대비 가치가 최저치로 추락했다. 마켓메이커 기업 윈터뮤트는 현재 거시 경제 상황에 부적합한 자산이라며 혹평했다.
5월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윈터뮤트는 지난주 이더리움 가격이 10.2% 폭락하자 현재 경제 환경에 잘못된 자산이라고 진단했다. 비트코인 대비 이더리움 가치인 ETH/BTC 비율은 0.0275까지 주저앉았다. 이는 지난 2025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윈터뮤트는 이더리움이 현물과 파생상품 시장 모두에서 비트코인에 뒤처지는 약세라고 지적했다.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 이탈도 심각하다. 지난주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는 2억 5,50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지난 1월 말 이후 단일 주간 기준 최대 규모의 유출이다. 온체인 분석 기업 크립토퀀트 자료를 보면 바이낸스의 이더리움 보유 잔고는 5월 한 달간 340만ETH에서 380만ETH 부근까지 치솟았다. 전 세계 거래소의 전체 이더리움 잔고도 같은 기간 1,450만ETH에서 1,494만ETH로 상승해 잠재적 매도 물량이 쌓였음을 증명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가 물량을 던지는 사이 초거대 고래들은 매집을 감행했다. 온체인 데이터 기업 샌티먼트 자료를 보면 100만ETH에서 1,000만ETH를 보유한 메가 고래들은 5월 1일부터 20일 사이에 보유량을 615만ETH에서 654만ETH로 늘렸다. 단 20일 만에 39만ETH를 쓸어 담은 셈이다. 1만ETH에서 10만ETH를 가진 중간 자산가들이 같은 기간 보유량을 줄인 것과 정반대 행보하다. 단기 투자자들의 매도 물량이 거대 보유자의 손으로 흡수되며 독점 구조가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매도세 집중은 역설적으로 숏 스퀴즈를 촉발할 수 있는 화약고를 형성한다. 크립토퀀트 분석가 다크포스트(Darkfost)는 바이낸스 선물 시장의 주간 테이커 매수/매도 비율이 0.91까지 추락해 지난 2023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선물 호가창에서 매도 세력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음을 뜻한다. 시장이 한쪽으로 치우치면 공매도 포지션 청산이 연쇄적으로 터지며 기습 폭등하는 조건이 된다.
다크포스트는 이더리움이 지난 7일간 9%가량 조정을 받았으나 여전히 1,500달러에서 4,000달러 사이의 박스권 내부에서 버티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투자자들이 하락 배팅에 과도하게 몰릴수록 숏 스퀴즈가 터질 위험은 커진다고 경고했다. 비인크립토 기사는 초거대 고래들의 39만ETH 매집과 0.91의 매도 비율이 수면 아래에서 압력을 축적하고 있으며, 향후 연방준비제도 인사들의 발언과 거시 경제 데이터 발표가 트리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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