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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LFI/챗GPT 생성 이미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가문이 지원하는 암호화폐 플랫폼의 토큰을 대량 매수했던 자산운용사가 막대한 달러 손실을 내며 법정 관리 위기에 직면했다.
5월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 토큰 재무 관리 기업인 AI 파이낸셜(AI Financial Corp.)은 운영 자금 부족과 부채 증가로 향후 1년간 기업 존속이 불투명하다고 발표했다. 월드 리버티 최고경영자 잭 위트코프(Zach Witkoff)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AI 파이낸셜은 1분기 실적에서 2억 7,15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240만 달러의 순손실을 냈던 전년 동기 대비 손실 규모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과거 ALT5 시그마(ALT5 Sigma)로 불렸던 이 기업은 자산 3,220만 달러, 부채 3,910만 달러로 현재 550만 달러의 자본 부족 상태다.
AI 파이낸셜은 이러한 재무 상황이 재무제표 발행 후 1년 이내에 회사가 파산할 수 있다는 상당한 의문을 제기한다고 설명했다. AI 파이낸셜은 상장사들의 암호화폐 매수 열풍에 동참해 트럼프 가문이 지원하는 플랫폼의 자체 토큰인 WLFI를 대량 매입했다. 기업 측은 채무 이행을 위해 3월 28일 기준 703억 4,000만 달러 상당의 가치를 지닌 73억WLFI 토큰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가치 폭락을 피하지 못했다.
AI 파이낸셜의 WLFI 보유 가치는 토큰 평가액이 10억 달러를 웃돌던 지난해 12월 말과 비교해 3분의 1 수준으로 토막 났다. 이로 인해 발생한 미실현 손실만 3억 4,830만 달러에 달한다. 당초 이 기업이 해당 토큰 매입에 지불한 금액은 14억 6,000만 달러에 육박한다. 재정난이 심화하자 AI 파이낸셜은 지난 1월 트럼프와 연계된 월드 리버티로부터 대출 계약을 통해 1,500만 달러를 추가로 차입했다. 자금은 자사주 매입과 추가적인 WLFI 토큰 매수에 활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악재가 겹치며 뉴욕 증시에 상장된 AI 파이낸셜 주가는 월요일 10% 폭락한 데 이어 화요일에도 6.3% 추가 하락한 85센트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12개월 동안 이 기업의 주가는 87.5% 폭락했다. AI 파이낸셜은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이 주도한 15억 달러 규모의 직접 공모와 사모 발행을 마친 뒤 지난해 8월 초부터 WLFI 재무 대행 기업으로의 전환을 모색했다.
당시 계약 체결과 함께 위트코프가 의장으로 취임했고, 월드 리버티 공동 창립자 잭 폴크먼(Zak Folkman)은 이사회 참관인으로 합류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 에릭 트럼프(Eric Trump)도 이사회에 합류했으나 지난달 말 회사 웹사이트의 리더십 소개 섹션에서 조용히 삭제됐다. 구글 파이낸셜 자료에 따르면 트럼프가 지원하는 트루스 소셜(Truth Social) 역시 암호화폐 현물 ETF 신청을 철회한 상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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