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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상자산 하락/챗GPT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이 8만 달러 아래로 밀리며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 진전 이후 살아났던 시장 낙관론이 빠르게 식고 있다. 최신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보다 무겁게 나오면서 비트코인은 물론 이더리움(Ethereum, ETH), 솔라나(Solana, SOL)까지 단기 투자심리 압박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5월 15일(현지시간) 뉴스BTC에 따르면 모틀리풀(The Motley Fool)의 시장 전문가 알렉스 카르치디(Alex Carchidi)는 4월 인플레이션 지표가 암호화폐 시장에 부담스러운 신호라고 평가했다. 5월 12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물가는 전년 대비 3.8% 상승했으며, 에너지 가격은 미국과 이란 갈등 속 비용 상승 여파로 17.9% 급등했다.
카르치디는 이번 물가 압력이 단순한 통계상 변동이 아니라 실제 공급 차질을 반영한다고 봤다. 분석에서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석유 운송 차단이 에너지 가격 상승을 자극했고, 이것이 전체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도 전년 대비 2.8%로 예상치를 웃돌며 시장 부담을 키웠다.
카르치디는 이 수치들이 비트코인과 더 넓은 암호화폐 시장에 전반적으로 약세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영향은 자산별로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암호화폐 시장이 저렴한 자본에 의존해 성장하는 경향이 있는데, 현재 거시경제 환경에서는 유동성 공급이 확대되기보다 조여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연준)는 세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3.5%~3.75%로 유지했지만, 투자자들은 연말까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약 30%로 반영하고 있다. 카르치디는 이 같은 환경이 비트코인보다 이더리움과 솔라나에 더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봤다. 이더리움과 솔라나는 시장에서 위험자산 성격이 강하게 반영되는 반면, 비트코인은 희소성을 바탕으로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라는 서사를 일부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카르치디는 에너지 충격이 장기적으로 통화 완화로 이어질 경우 비트코인의 희소성 논리가 다시 힘을 얻을 수 있다고 봤지만, 이는 확정된 전망이 아니라 데이터로 확인돼야 하는 조건부 시나리오라고 선을 그었다. 반면 이더리움과 솔라나는 네트워크 사용자 확대와 플랫폼으로 유입되는 자본에 가치가 더 크게 좌우되는 만큼, 단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과 유동성 압박에 더 취약한 흐름을 보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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