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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더리움(ETH) ©고다솔
이더리움(ETH)이 강한 온체인 펀더멘털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다. 거래소 보유량 증가와 이더리움 현물 ETF 자금 유출이 겹치면서 시장에서는 단기 매도 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5월 15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리더스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현재 2,313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최근 며칠째 2,230달러 지지선과 2,342달러 저항선 사이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부족한 가운데 방향성 탐색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바이낸스 내 ETH 보유량 증가가 시장 경계감을 키우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바이낸스 거래소 보유량은 지난 5월 5일부터 10일까지 약 32만ETH 증가했다. 현재 거래소에 보관된 전체 이더리움 물량 가운데 약 25%가 바이낸스에 집중된 상태다. 일반적으로 거래소 유입 증가는 매도 대기 물량 확대 가능성을 의미하는 만큼 단기 공급 부담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기관 자금 흐름도 둔화되는 분위기다. 피델리티(Fidelity)의 이더리움 현물 ETF인 FETH에서는 최근 하루 동안 1억 360만달러 규모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 시장에서는 초기 ETF 기대감 이후 기관 수요가 눈에 띄게 둔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JP모건의 토큰화 국채 펀드 JLTXX가 이더리움 네트워크 기반으로 출시됐음에도 가격 반응이 제한적이었다는 점에서, 현재 시장은 단순 호재만으로는 상승 동력을 만들기 어려운 상태라는 평가도 제기된다.
기술적으로는 혼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50일·200일 이동평균선은 각각 2,361달러와 2,367달러 부근에서 밀집돼 있으며, 시장에서는 해당 구간을 핵심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이더리움이 이 구간을 강하게 돌파할 경우 2,750달러 가능성이 열릴 수 있지만, 반대로 저항에 막힐 경우 2,200달러와 2,108달러 재시험 가능성도 거론된다. 상대강도지수(RSI)는 59 수준으로 중립권에 머물고 있고,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는 골든크로스를 형성했지만 상승 탄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온체인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조하다는 평가다. 최근 고래 투자자들은 약 14만ETH, 규모로는 약 3억 2,200만달러 상당을 추가 매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스테이킹된 ETH 물량은 약 3,700만개로 전체 유통량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디파이(DeFi) 총예치자산(TVL)은 457억 4,000만달러까지 회복됐다. 시장에서는 이더리움이 글로벌 디파이 시장 점유율 68%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장기 펀더멘털은 여전히 강하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단기적으로는 신규 매수세 유입 여부가 가장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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