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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베어마켓(약세장) ©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의 선두 주자인 듄(Dune)이 핵심 제품 집중과 운영 효율화를 위해 전체 인력의 25%를 감원하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하며,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에 따른 업계의 고용 한파가 가속화되고 있다.
5월 15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듄의 공동 설립자이자 CEO인 프레드릭 하가는 비즈니스 초점을 핵심 데이터 제품으로 날카롭게 다듬기 위해 이번 주 팀원의 25%를 해고했다고 발표했다. 링크드인 기준 약 150명이 근무 중인 듄의 정확한 감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번 결정은 수천 명의 고객이 의존하는 핵심 인프라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하가 CEO는 회사가 여전히 충분한 자본력을 갖추고 있으며, 향후 AI 기술 접목과 기관 투자자들의 가상자산 관심 증대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듄의 감원은 가상자산 및 테크 업계 전반에 불어닥친 대규모 해고 바람의 연장선에 있다. 올해 들어 주요 가상자산 기업에서만 5,0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사라졌는데, 이는 AI 기술이 업무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인력 수요를 대체하는 양면성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5월 5일에는 코인베이스(Coinbase)가 AI 활용 증가를 이유로 전체 인력의 14%인 700명을 감축했고, 암호화폐 뉴스 매체 DL 뉴스는 AI 기반 검색 결과 노출 감소 여파로 아예 문을 닫는 등 업계의 생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듄은 AI가 데이터 인프라나 프로그래밍 언어인 SQL에 대한 지식 없이도 대시보드와 워크플로우를 구축할 수 있게 해주는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가 CEO는 화폐와 주식, 채권, 원자재 등 모든 자산이 온체인으로 이동하고 있는 흐름에 맞춰 기관용 데이터 서비스에 대대적인 투자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는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 AI를 통한 기술 혁신으로 기관급 금융 인프라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올해 가상자산 업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감원을 단행한 곳은 블록(Block Inc.)으로, 지난 2월 전체 인력의 절반인 4,000명을 해고했다. 제미나이(Gemini)와 크립토닷컴(Crypto.com) 역시 AI 도입을 통한 효율성 개선을 내세워 각각 200명과 180명 규모의 인력을 감축했다. 통계에 따르면 2026년 들어서만 미국 내 137개 테크 기업에서 약 109,000명의 인력이 일자리를 잃는 등 기술적 변곡점에 따른 고용 시장의 재편이 전방위적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결론적으로 듄의 이번 구조조정은 가상자산 데이터 시장이 노동 집약적 모델에서 AI 중심의 기술 집약적 모델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음을 상징한다. 비트코인(BTC)과 엑스알피(XRP, 리플) 등 주요 자산에 대한 기관 수요가 커지는 시점에서, 듄과 같은 데이터 기업들이 군살을 빼고 AI 무장을 강화하는 행보는 향후 온체인 금융 시대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생존 전략으로 평가된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기업들의 체질 개선이 가상자산 생태계의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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