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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이 이번 주 8만달러 아래로 밀렸지만, 일부 분석가는 이번 하락이 오래가지 않을 수 있다고 봤다. 스트래티지(Strategy)의 우선주 STRC를 둘러싼 구조적 매수 메커니즘이 최근 3개월 연속 월중 비트코인 랠리를 이끌었고, 이번 주 예정된 STRC 배당락일이 다시 시장의 단기 방향성을 가를 변수로 떠올랐다.
디크립트는 5월 14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이 장중 7만 8,795달러까지 하락한 뒤 7만 9,680달러 부근에서 거래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24시간 기준 0.5% 낮은 수준이다. 같은 날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는 6억 3,040만달러 순유출이 발생했으며, 이는 최근 3개월 동안 가장 큰 하루 유출 규모로 집계됐다.
비트루 리서치 인스티튜트(Bitrue Research Institute) 리서치 책임자 안드리 파우잔 아지마(Andri Fauzan Adziima)는 이번 하락이 단기에 그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7만 8,000~7만 9,000달러 부근의 최근 저점을 휩쓸고 지나간 뒤 월간 50일 이동평균선 방어와 8만달러 회복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온체인 흐름에서도 대형 지갑의 공격적 매집이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 배경에는 스트래티지의 우선주 STRC가 있다. K33 리서치(K33 Research) 보고서에 따르면 STRC는 최근 3개월 동안 월중 비트코인 랠리를 촉발한 요인으로 지목됐다. 스트래티지는 이 수단을 통해 비트코인 매수 규모를 1월 4,467BTC에서 3월 2만 2,131BTC, 4월 약 4만 6,872BTC까지 확대했다.
STRC 구조는 배당 일정과 맞물려 작동한다. STRC는 매월 말 배당금을 지급하며, 배당 수령 대상은 15일 배당락일 기준 보유자로 결정된다. 투자자들이 배당을 앞두고 STRC를 사들이면 주가가 액면가 100달러에 가까워지고, 스트래티지는 추가 주식을 발행해 확보한 자금으로 비트코인을 매수할 수 있다. K33 리서치 책임자 베틀 룬드(Vetle Lund)는 이번 금요일 STRC 배당락일이 다시 월중 랠리를 촉발할 수 있다고 봤다.
다만 5월 흐름은 이전과 다르다는 경고도 나왔다. 아지마는 STRC가 액면가 회복에 더 오랜 시간이 걸렸고, 현재까지 이 수단을 통한 실제 비트코인 매수 전환은 약 1BTC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STRC 선호주 수요가 3월과 4월의 강한 흐름 이후 정체되는 모습이라며, 메커니즘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이전만큼의 규모와 긴박감은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코인엑스(CoinEx) 수석 분석가 제프 코(Jeff Ko)는 비트코인이 AI 주도 주식 랠리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처럼 AI 랠리가 암호화폐를 함께 끌어올리는 구조가 깨졌으며, 오히려 AI 랠리가 암호화폐로 흘러들던 투기 자금을 흡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3월 이후 비트코인 ETF에 40억달러 넘는 자금이 유입됐고, 2월 이후 스테이블코인도 70억달러 넘게 흡수했다는 점은 긍정적 신호로 제시했다.
디크립트는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 심사가 시장에 우호적으로 진행될 경우 암호화폐 시장의 순풍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예측시장 마이리어드(Myriad) 이용자들은 비트코인의 다음 큰 움직임이 5만 5,000달러 하락보다 8만 4,000달러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85%로 보고 있다. 이번 주 STRC 배당락일은 최근 3개월간 반복된 월중 매수 패턴이 네 번째로 이어질지, 아니면 이미 힘을 잃었는지를 확인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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