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댓글을 남겨주세요.

▲ 비트코인(BTC), 베트남/챗GPT 생성 이미지
베트남이 2026년 3분기 규제 기반 암호화폐 자산 시장의 첫 공식 활동을 시작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디지털 자산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베트남 정부는 암호화폐 거래를 공식 감독 체계 안으로 끌어들이고, 현지 등록 기업과 베트남 동화를 중심으로 시장을 제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13일 응우옌 득 치(Nguyen Duc Chi) 베트남 재무부 차관이 디지털 트러스트 인 파이낸스 2026 포럼에서 이르면 2026년 3분기 베트남의 암호화폐 자산 시장이 첫 공식 활동을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치 차관은 해당 시장이 안전성과 투명성을 보장하도록 설계된 프레임워크 아래 운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언은 아시아에서 가장 활발한 암호화폐 시장 중 하나인 베트남을 공식 감독 체계 안으로 편입하려는 움직임의 연장선에 있다. 베트남 규제 당국은 올해 초 국내 암호화폐 자산 거래 플랫폼을 위한 라이선스 경로를 열었고, 이후 규제 시장 출범 준비가 속도를 내고 있다.
베트남의 암호화폐 제도화는 더 넓은 디지털 경제 전략과도 맞물려 있다.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은 2030년까지 디지털 경제 규모를 국내총생산(GDP)의 최소 30% 수준으로 확대하고, 전체 거래의 80%를 비현금 방식으로 처리하며, 기업의 40% 이상이 혁신 활동에 참여하도록 하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베트남 기업 5곳이 자국 첫 규제 암호화폐 거래소 출범 경쟁에서 초기 자격 심사를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기업에는 테크콤뱅크(Techcombank), VP뱅크(VPBank), LP뱅크(LPBank) 등 민간은행 계열사와 증권사 VIX 시큐리티스(VIX Securities), 대기업 선그룹(Sun Group)이 포함됐다.
세제 정비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베트남은 지난 2월 암호화폐 거래에 전통 증권 거래와 유사한 방식으로 세금을 부과하는 과세 체계를 마련했다. 해당 초안은 인가 사업자를 통해 처리되는 개인 암호화폐 거래마다 0.1%의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베트남은 이미 세계적으로 암호화폐 채택률이 높은 시장으로 꼽힌다.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의 2025년 글로벌 암호화폐 채택 지수에서 베트남은 인도, 미국, 파키스탄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온체인 수취 가치 기준으로도 베트남은 2025년 6월까지 12개월 동안 약 2,000억 달러 규모의 거래를 기록해 인도와 한국에 이어 아시아 3위에 올랐다.
다만 베트남 투자자 상당수는 여전히 바이낸스(Binance), OKX, 바이비트(Bybit) 등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에 의존하고 있다. 베트남은 더 많은 거래 활동을 국내 플랫폼으로 유도하기 위해 2025년 9월 5년간의 암호화폐 시범 사업을 시작했으며, 모든 거래를 현지 등록 기업을 통해 베트남 동화로 처리하도록 요구했다. 규제 시장의 2026년 3분기 출범 구상은 이 같은 해외 의존 구조를 줄이고 암호화폐 거래를 공식 금융 관리 체계 안으로 흡수하려는 조치로 제시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핵심 뉴스를 이메일로 받아보세요
후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