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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금 ©코인리더스
비트코인(BTC)을 뒤흔들었던 공포 섞인 투매 현상은 마침내 잦아들었으나, 본격적인 시세 분출을 이끌 강력한 신규 자본 유입은 아직 미미한 수준에 머물러 있어 시장이 중대한 변곡점에 서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5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BTC)이 82,000달러 선을 두드리는 가운데 온체인 분석가 악셀 애들러는 실현 손익 데이터를 통해 현재 시장의 위치를 정밀하게 진단했다. 분석에 따르면 지난 2월 5일부터 3월 21일까지 이어졌던 극심한 항복(Capitulation) 단계는 사실상 종료됐다. 손실 실현 비율이 이익 대비 4배에 달했던 지난 2월의 패닉 셀 구간을 지나, 5월 10일 기준 실현 손익 비율은 1.13을 기록하며 시장이 강제적인 손절매 국면에서 벗어났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패닉의 종료가 곧장 폭발적인 상승장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네트워크로 유입되는 자본의 흐름을 측정하는 '비트코인 실현 시가총액 순 포지션 변화' 지표를 보면 상황은 여전히 조심스럽다. 지난 2월 자본 유출이 정점에 달했던 -0.087%에서 5월 2일 플러스 전환에 성공했으나, 현재 수치는 +0.008%에 불과하다. 이는 2024년 상승기 당시 기록했던 +0.5% 수준과 비교하면 98%나 약한 수치로, 본격적인 확장을 이끌 자금력이 아직 뒷받침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한다.
현재 비트코인은 지난 2월 저점인 60,000달러 부근에서 반등해 80,000달러 위에서 안착을 시도하는 기술적 회복 단계를 지나고 있다. 차트상으로는 저점을 높여가며 73,000달러 부근의 50일 이동평균선 위를 안정적으로 수성하고 있어 구조적 흐름은 긍정적이다. 다만 81,000달러에서 83,000달러 사이에 포진한 강력한 저항 구간이 여러 차례 돌파 시도를 무산시키며 단기적인 상승 모멘텀을 억누르고 있는 형국이다.
거래량 측면에서도 시장은 일시적인 평형 상태에 진입한 모습이다. 지난 3월과 4월의 공격적인 반등 국면에 비해 참여도가 낮아졌는데, 이는 투매 압력은 사라졌으나 가격을 더 높게 끌어올릴 만한 스팟(현물) 수요가 아직 충분히 결집하지 않았다는 신호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을 에너지가 방출되기 전 힘을 모으는 응축 단계로 보고 있으며, 저항선 근처에서의 매도세가 여전히 살아있는 만큼 이를 압도할 실질적인 자금 유입이 필수적이라고 평가했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은 최악의 공포 구간을 통과했으나 진정한 자본 확장 국면으로 진입하기까지는 갈 길이 남은 상태다. 만약 82,000달러 저항선을 확실히 뚫어낸다면 목표가는 86,000달러에서 90,000달러 범위까지 빠르게 확대될 수 있다. 반면 78,000달러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다시 지루한 횡보 국면이나 깊은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어, 향후 며칠간 시장으로 흘러 들어오는 신규 유동성의 크기가 반등의 진정성을 가늠할 척도가 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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