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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플(XRP) ©고다솔
엑스알피(XRP, 리플)가 지루한 횡보세를 이어가며 투자자들의 인내심을 시험하고 있지만, 온체인 데이터상으로는 매도 압력이 급격히 줄어들며 거대한 폭발을 위한 에너지 응축 단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5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최근 XRP는 1.50달러 저항선 돌파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내부적인 시장 구조는 매우 건설적인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크립토퀀트 분석가는 주문 흐름 데이터를 근거로 과거 시장을 지배했던 공격적인 매도세가 눈에 띄게 사라졌다고 진단했다. 특히 시장가 매수와 매도 비율을 나타내는 테이커 매수 매도 비율이 1.0 수준에 근접하며 매도자 우위에서 매수자와 매도자가 팽팽히 맞서는 균형 상태로 전환된 점이 고무적이다.
이러한 균형 상태는 단순한 정체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통상 매수세의 뒷받침 없는 횡보장은 추가 급락으로 이어지기 마련이지만, XRP는 1.35달러에서 1.45달러 구간을 견고하게 수성하고 있다. 이는 시장에 쏟아지는 잔여 매도 물량을 누군가가 지속적으로 흡수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대규모 자본인 고래들이 가격을 안정시키고 있으며, 매도자들의 항복과 매수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맞물린 전형적인 매집 단계라고 해석했다.
현재 시장의 특징은 매도세가 잦아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세를 분출시킬 강력한 매수세 역시 아직 등판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지난 1월과 2월을 뒤흔들었던 공포 기반의 대량 매도 스파이크는 사라졌지만, 동시에 포모(FOMO, 소외 불안)에 기반한 추격 매수세도 보이지 않는 적막한 상황이다. 분석가들은 이러한 '거래 공백'이 오히려 폭발적인 시세 변동 직전에 나타나는 전조 현상이며, 에너지가 방출되기 전 내부적으로 응축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기술적 지표들도 하방 경직성을 뒷받침한다. 2026년 1분기 동안 반복된 하락 시도에도 불구하고 1.30달러에서 1.45달러 지지선은 뚫리지 않았다. 이는 2025년 고점인 3.00달러 대비 큰 폭의 조정을 거친 이후 매도 압력이 임계점에 도달했음을 보여준다. 다만 50일 및 100일 이동평균선이 여전히 머리 위를 누르고 있어 본격적인 상승 추세 전환을 위해서는 거래량을 동반한 돌파가 필요한 시점이다.
결국 XRP의 향후 방향성은 테이커 매수 매도 비율이 1.0 이상을 며칠간 유지하며 매수량이 회복되는 시점에 결정될 전망이다. 만약 이 조건이 충족된다면 가격은 순식간에 1.50달러를 넘어 1.60달러 영역까지 치솟을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데이터를 종합해 볼 때 엑스알피가 추가 폭락을 겪기보다는 옆으로 기거나 점진적으로 상승할 확률이 훨씬 크다며, 현시점이 매우 유의미한 매집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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