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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캐시(ZEC), 이더리움(ETH), 엑스알피(XRP)/AI 생성 이미지
지캐시(Zcash, ZEC)가 1년 만에 1,200% 이상 폭등하며, 비트코인(Bitcoin, BTC)의 투명한 장부 구조가 지닌 잠재적 위험을 보완할 핵심 자산으로 재조명받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코인 뷰로(Coin Bureau)는 5월 11일(현지시간) 업로드된 영상에서 세계적인 가상자산 펀드인 멀티코인 캐피털(Multicoin Capital)이 지난 2월부터 지캐시를 매집해 왔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시장의 분위기가 반전되었다고 보도했다. 매집 소식이 알려진 후 72시간 만에 지캐시 가격은 10년 만에 처음으로 600달러를 돌파했으며 약 6,200만 달러 규모의 숏 스퀴즈(공매도 포지션 청산 혹은 커버를 위해 발생하는 매수세)가 발생했다. 지캐시는 최근 한 달 동안 56%, 90일 동안 144% 상승했으며 1년 동안 1,255% 폭등하며 같은 기간 22% 하락한 비트코인 수익률을 크게 압도하고 있다.
멀티코인 캐피털 공동 설립자 투샤르 제인(Tushar Jain)은 컨센서스 마이애미(Consensus Miami)에서 비트코인이 검열 저항적이지만 투명한 장부 구조 때문에 국가의 압류나 자산세 부과에 취약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메일스트롬(Maelstrom) 투자 펀드를 이끄는 아서 헤이즈(Arthur Hayes) 역시 지캐시를 비트코인 다음으로 큰 비중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비트코인 시가총액의 10%에서 20%를 점유하며 개당 8,000달러에서 1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익명 주소에 보관된 지캐시 공급량은 사상 최고치인 30%를 넘어섰으며 이는 단순한 투기적 수요를 넘어선 구조적 확신으로 해석된다.
제도권의 변화도 지캐시 부활의 촉매제가 되고 있다.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은 기존 지캐시 신탁을 NYSE ARCA에서 거래되는 지캐시 현물 ETF로 전환하기 위해 S3 서류를 제출했으며 SEC도 지캐시 재단에 대한 조사를 별도의 조치 없이 종결했다. 또한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가 발행사에 자산 동결 권한을 부여하고 IRS가 가상자산 거래 보고를 강화함에 따라 수학적으로 감시가 불가능한 프라이버시 자산에 대한 포트폴리오 할당 필요성이 증대되었다. 로빈후드(Robinhood)도 지캐시를 상장하며 2,700만 개 이상의 계좌에 거래를 허용했다.
미래 기술인 양자 컴퓨터의 위협 역시 지캐시의 기술적 우위를 부각하고 있다. 구글(Google)이 윌로우(Willow) 칩을 발표하며 2030년경 양자 컴퓨터가 비트코인의 타원 곡선 암호를 해독할 수 있다는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지캐시는 2026년 말 테크온(Techon) 업그레이드를 통해 포스트 양자 프라이버시를 도입할 계획이다. 지캐시 핵심 관계자 조쉬 스워트(Josh Swart)는 지캐시의 설계 구조가 양자 컴퓨터 시대에도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카(MiCA) 및 AML 규정에 따라 2027년 7월까지 유럽 내 거래소에서 익명성 코인이 상장 폐지될 위험과 기존 개발팀의 사임 후 설립된 지캐시 오픈 개발 랩(Zcash Open Development Lab)의 실행 능력 등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현재 RSI가 79.7을 기록하며 기술적 과매수 상태에 도달했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스마트 머니가 프라이버시의 가치를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흐름이다. 지캐시의 이번 랠리는 단순한 일회성 반등을 넘어 가상자산 생태계의 패러다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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