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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원유, 중동 전쟁/AI 생성 이미지
주요 암호화폐가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 가능성을 주시하는 가운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지만 암호화폐 시장은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했고, 비트코인(Bitcoin, BTC)과 엑스알피(XRP)는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 반면 이더리움(Ethereum, ETH)과 도지코인(Dogecoin, DOGE)은 약세를 나타냈다.
벤징가는 5월 6일 투자자들이 전쟁 종식을 위한 미국과 이란의 잠재적 합의 보도를 소화하는 동안 주요 암호화폐가 쉬어 가는 흐름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80,800달러에서 82,800달러 사이에서 횡보했고, 이더리움은 전날 2,400달러를 넘어선 뒤 2,300달러 구간으로 밀렸다.
코인글래스(Coinglass) 자료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5억 달러 이상이 청산됐고, 청산 규모의 대부분은 숏 포지션에서 발생했다.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 약정은 같은 기간 거의 4% 감소했다. 가격이 횡보하는 상황에서 미결제 약정이 줄어드는 흐름은 시장이 consolidation 구간에 들어갔거나 추세 전환을 준비하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고 벤징가는 전했다.
바이낸스(Binance)의 비트코인 롱·숏 비율은 1 아래에 머물렀다. 이는 다수의 거래자가 가격 하락에 베팅하고 있다는 의미다.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공포’에서 ‘중립’으로 이동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최근 24시간 동안 0.59% 증가한 2조 6,900억 달러로 집계됐다.
주식시장은 암호화폐와 다른 흐름을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612.34포인트, 1.24% 오른 49,910.59에 마감했다. S&P 500은 1.46% 상승한 7,365.12, 나스닥 종합지수는 2.02% 오른 25,838.94에 거래를 마치며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벤징가는 미국이 진행 중인 전쟁을 끝내고 광범위한 핵 협상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이란과의 합의에 가까워졌다는 보도가 증시 랠리의 배경이었다고 설명했다.
유가는 급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를 추종하는 미국석유펀드(United States Oil Fund)는 7.09% 내린 133.95달러에 마감했다. 전쟁 종료 기대가 원유시장에 직접적인 압력으로 작용한 반면,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위험자산 선호 회복이 곧장 강한 상승세로 이어지지 않았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샌티먼트(Santiment)는 비트코인에 대한 군중의 긍정적 심리가 급격히 뛰었다고 밝혔다. 소셜미디어에서 강세 발언이 약세 발언을 넘어선 가운데, 샌티먼트는 “역사적으로 강세 심리의 급격한 상승은 단순한 매수 신호가 아니라 경계 신호로 작용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트코인 랠리가 끝났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위험 수준이 높아지기 시작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해설가 단 크립토 트레이즈(Daan Crypto Trades)는 비트코인의 단기 유동성 구간을 제시했다. 그는 “위쪽으로는 82,400달러 구간에 아직 일부 유동성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래쪽으로는 가격이 해당 구간으로 진입할 경우 80,100달러와 78,200달러 수준을 지켜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휴전 기대감과 강세 심리 급등이 엇갈리는 가운데 단기 방향성을 탐색하는 흐름을 이어갔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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