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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코인베이스 블로그 ©코인리더스
글로벌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가 인공지능(AI) 기술의 도입과 시장 침체를 이유로 전체 임직원의 14%를 해고하는 대규모 인력 감축의 칼을 빼들며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5월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는 소셜 미디어 엑스(X)를 통해 전 세계 인력의 14%를 감축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그는 이번 구조조정의 배경으로 가상자산 하락장과 더불어 업무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의 부상을 지목했으며, 이로 인해 약 700명의 직원이 회사를 떠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고 대상자들에게는 최소 16주 치의 기본급과 근무 연수당 2주의 추가 급여가 퇴직금으로 두둑하게 지급된다. 이와 함께 다음 차례의 회사 주식 부여와 6개월간의 건강 보험이 지원되며, 취업 비자 소지자에게는 특별 전환 지원이, 해외 근무자에게는 각기 다른 보상 패키지가 제공될 예정이다. 코인베이스는 이번 인력 감축과 퇴직금 지급 등 구조조정 비용으로 최대 6,000만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암스트롱의 폭탄 발언 이후 코인베이스 주가는 화요일 장중 4% 가까이 급락했다. 가상자산 관련주들의 전반적인 부진 속에 코인베이스 주가 역시 올해 들어서만 15% 이상 하락하며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지난 1년간 5% 이상의 주가 변동을 54차례나 겪었을 만큼 변동성이 큰 종목이지만, 시장은 이번 감원 소식을 의미 있게 받아들이면서도 기업의 펀더멘털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을 바꿀 정도는 아니라고 평가하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주가 급락 하루 전인 월요일에는 미국 상원이 미국 암호화폐 시장구조 법안, 클래러티법(CLARITY Act)의 새로운 타협안을 공개하며 주가가 상승세를 타기도 했다. 개정된 법안의 문구는 상원 은행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미국 재무부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구체적인 세부 규정을 마련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이 새로운 법안 업데이트에 따르면 향후 코인베이스와 같은 가상자산 플랫폼은 고객이 예치한 유휴 스테이블코인 잔액에 대해 수익을 지급하는 것이 전면 금지된다. 뼈를 깎는 인력 구조조정과 점차 촘촘해지는 규제망이라는 이중고 속에서, 코인베이스가 인공지능을 앞세워 어떤 새로운 돌파구를 증명해 낼지 월가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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