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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금/AI 생성 이미지 ©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75,000 달러 위에서 버티며 기술적인 상승 구조를 다져가고 있지만, 이면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실질적인 매수 수요는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는 경고가 제기돼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겉으로는 탄탄해 보이는 랠리 속에 텅 빈 모멘텀이 숨겨져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5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저명한 가상자산 분석가 모레노디브이(MorenoDV)는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과 어긋나는 시장 내부 데이터를 지적하며 현재 장세의 취약성을 폭로했다. 차트상 비트코인은 지난 3월 저점 이후 저점을 꾸준히 높여가며 76,000 달러 부근까지 치고 올라와 상승 돌파를 앞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글로벌 파생상품 유동성을 주도하는 세계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의 펀딩비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 펀딩비는 현재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0 근처에서 거의 미동도 하지 않고 있다. 통상적인 강세장에서는 상승에 배팅하는 레버리지 롱(매수) 포지션이 급증하며 펀딩비를 밀어 올려야 하지만, 지금은 이들을 주도하는 공격적인 자금이 실종된 상태다.
상황은 스팟(현물) 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모레노디브이는 시장가로 즉시 물량을 사들이는 테이커(Taker) 매수 거래량이 가격 상승과 반비례하며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격은 계속해서 오르고 있지만, 정작 웃돈을 주면서까지 비트코인을 급하게 사려는 적극적인 매수자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는 뜻이다. 가격은 상승하는데 내부 수요는 하락하는 이 비정상적인 괴리 현상은 시장에 상당한 불안감을 조성한다.
이에 대해 두 가지 상반된 해석이 공존한다. 하나는 대형 기관 투자자들이 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기 위해 지정가 주문으로 조용히 물량을 쓸어 담고 있다는 긍정적 시나리오다. 반면, 단순히 매도세가 사라져 작은 호가 창으로도 가격이 올라가는 빈약한 장세일 뿐이라는 부정적 해석도 설득력을 얻는다. 만약 후자라면, 약간의 매도 물량만 쏟아져도 상승 랠리는 모래성처럼 무너질 위험이 크다.
현재 비트코인은 77,400 달러 선에서 77,000~78,000 달러의 강력한 저항선 돌파를 벼르고 있다. 단기 지지선으로 작용 중인 73,000~74,000 달러 구간을 지켜낸다면 82,000 달러를 향한 상승 모멘텀을 기대해 볼 수 있다. 하지만 돌파에 실패하고 주요 지지선마저 붕괴될 경우 69,000~70,000 달러 구간까지 급락할 수 있어, 텅 빈 수요를 동반한 현재의 아슬아슬한 랠리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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