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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롬 파월(Jerome Powell), 비트코인(BTC)/AI 생성 이미지 ©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직후 어김없이 찾아오는 가격 하락의 저주가 이번에도 반복될 것인지 시장의 이목이 쏠린다. 최근 9번의 회의 중 8번이나 일주일 내 평균 11%의 급락을 겪었던 비트코인(BTC)이 다시 한번 70,000 달러 선까지 후퇴할 수 있다는 강력한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5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유명 가상자산 분석가 아르디는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 이후 전개되는 가격 흐름에서 무시하기 힘든 하락 패턴을 발견했다.
연방준비제도는 지난 4월 28일부터 29일까지 열린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3.50%에서 3.75%로 동결했다. 이는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가 회의 전부터 99%의 확률로 예측했던 결과와 정확히 일치한다.
분석가 아르디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2025년 5월부터 2026년 4월 말까지의 일봉 차트를 보면 흥미로운 사실이 드러난다. 지난 9번의 회의 직후 비트코인 가격은 무려 8번에 걸쳐 큰 폭의 매도세를 보였다.
유일한 예외는 2025년 5월뿐이었다. 당시 비트코인은 회의가 시작되기도 전에 이미 사상 최고치 대비 약 24%나 폭락해 하락분이 선반영이 이루어진 상태였다.
더욱 주목할 점은 연방준비제도의 정책 방향성이 가격 하락에 미치는 영향력이 미미했다는 사실이다. 금리를 인하하든 동결하든, 혹은 매파적 발언을 쏟아내든 상관없이 회의 직후에는 예외 없이 가격이 하락했다.
이러한 패턴은 현재 가격에도 무거운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다. 4월 초 65,000 달러 부근의 저점에서 출발해 21%의 반등을 이뤄내며 76,000 달러에서 79,000 달러 사이를 오가던 비트코인에 11% 하락률을 대입하면, 향후 일주일 내에 70,000 달러까지 밀려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연방준비제도는 이번 회의에서 경제 활동이 견고한 속도로 확장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과 맞물린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을 늦추지 않았다.
비트코인은 시장의 유동성 기대감에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하는 자산이다. 금리 인하라는 명확한 경로가 제시된다면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고 달러가 약세를 보이며 시장 전반에 호재로 작용하겠지만, 연방준비제도의 신중한 태도는 이와 정반대의 결과를 낳는다.
비트코인은 최근의 저점에서 성공적인 반등을 이뤄내며 4월의 긍정적인 흐름을 탔지만, 회의 직후라는 역사적인 하락 패턴의 시험대 위에 다시 섰다. 며칠 내로 70,000 달러 선으로 회귀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보수적인 시장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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