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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록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 현물 ETF가 4월 19억 7,000만 달러 순유입으로 올해 가장 강한 회복 신호를 보였지만, 자금이 블랙록과 피델리티에 쏠리며 시장은 여전히 ‘취약한 반등’ 구간에 머물고 있다.
5월 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트레이딩뉴스에 따르면,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는 이날 2.65% 오른 44.47달러에 거래됐고, 시가총액은 405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BTC)은 7만 8,505달러 안팎에서 3.00% 상승하며 7만 9,000달러 저항선을 시험했다. 4월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전체 순유입액은 19억 7,000만 달러로 2026년 월간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금 흐름의 중심에는 블랙록(BlackRock)과 피델리티(Fidelity)가 있었다. 매체에 따르면 한 회복 주간 기준 IBIT에는 5억 3,750만 달러, 피델리티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펀드(FBTC)에는 1억 3,650만 달러가 유입돼 두 상품이 전체 순유입의 약 91%를 흡수했다. 반면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GBTC는 높은 수수료 부담 속에 자금 이탈이 이어졌고, 비트와이즈(Bitwise),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 인베스코(Invesco), 반에크(VanEck) 등 일부 상품에서도 유출이 발생했다.
다만 회복세가 안정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4월 말 비트코인 현물 ETF는 3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겪었고, 이후 2,350만 달러 순유입으로 흐름을 되돌렸지만 다음 거래일 순유입액은 1,476만 달러에 그쳤다. 트레이딩뉴스는 기관 수요가 살아난 것은 분명하지만, 매수 폭이 좁고 일부 대형 운용사에 집중돼 있어 아직 폭발적 회복보다는 조심스러운 재진입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ereum, ETH)의 기관 선호도 차이도 뚜렷했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 현물 ETF는 4주간 1억 290만 달러 순유출을 기록했고, 최근 하루에도 2,364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매체는 이를 기관들이 비트코인을 디지털자산 준비자산으로 보고, 이더리움은 위험 선호가 약해질 때 먼저 줄이는 고베타 자산으로 취급한다는 신호로 해석했다. XRP 현물 ETF와 솔라나 현물 ETF는 각각 틈새 기관 수요를 확보하고 있지만, 자금 규모는 비트코인에 크게 못 미쳤다.
거시 환경은 5월 비트코인 ETF 흐름의 또 다른 변수다. 케빈 워시(Kevin Warsh)의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전환 가능성은 금리 인하 기대를 자극할 수 있고, 이란이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에 평화 협상안을 전달했다는 소식은 국제유가 하락과 위험자산 선호 회복으로 이어졌다. 다만 중동 리스크와 해킹 피해, 규제 경계감은 여전히 ETF 자금 흐름을 흔들 수 있는 부담으로 남아 있다.
기술적으로 IBIT는 45달러 돌파 여부가 단기 분기점으로 제시됐다. 40~43달러 구간은 매수 관심 구간, 52달러와 60달러, 장기적으로는 72달러가 주요 목표가로 언급됐다. 비트코인은 7만 4,000~7만 6,000달러 조정 구간에서 매수세가 들어올 가능성이 있으며, 8만 4,000달러와 9만 5,000달러, 인공지능 모델 상단 목표인 11만 8,000달러가 중장기 상승 목표로 제시됐다. 결국 5월 ETF 시장의 핵심은 19억 7,000만 달러 유입이 일회성 반등인지, 기관 자금의 본격 재진입 신호인지에 달려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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