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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훈풍·유가 하락에 업비트 코인 시장 화색… 비트코인 1억 1,500만 원 돌파
▲ 업비트, 비트코인, XRP ©
미국 뉴욕증시의 사상 최고치 경신과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에 힘입어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 다시 훈풍이 불고 있다.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대장주 비트코인(BTC)을 필두로 주요 알트코인들이 뚜렷한 상승 궤도를 그리고 있다.
2일 오전 8시 43분 기준 업비트 원화 마켓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84% 상승한 1억 1,590만 4,000원에 거래되며 강한 반등 탄력을 보여주고 있다. 대장주의 랠리에 동조하며 주요 코인들도 일제히 붉은불을 켰다. 이더리움(ETH)은 0.98% 오른 340만 1,000원, 엑스알피(XRP)는 0.93% 상승한 2,056원, 도지코인(DOGE)은 1.27% 뛴 160원, 솔라나(SOL)는 0.49% 오른 12만 4,300원을 기록 중이다.
전반적인 시장의 거래대금은 다소 줄어든 상태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게코 데이터에 따르면, 같은 시간 업비트의 24시간 거래대금은 전일 대비 18.2% 감소하며 투자자들의 짙은 관망세를 반영했다.
하지만 전체 거래량 감소 속에서도 특정 알트코인으로 매수세가 집중되는 '선별 장세'는 매우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업비트 주간 상승률 데이터를 보면 엔케이엔(NKN)이 무려 145.45% 폭등하며 1위를 차지했고, 오르카(ORCA)가 113.07%, 게임빌드(GAME2)가 100.00% 오르는 등 일부 알트코인들의 거래량이 급증하며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 같은 코인 시장 반등의 핵심 배경은 단연 뉴욕증시의 랠리다. 1일(현지시간) 애플이 시장 예상을 웃도는 '깜짝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3.24% 급등했고, 매그니피센트7(M7)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산업을 바탕으로 탄탄한 이익 창출력을 증명했다. 그 결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25,000선을 돌파했고, S&P 500 지수 역시 7,230.12로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위험 자산 선호 심리를 강력하게 자극했다.
여기에 이란이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에 전쟁 종식을 위한 새 협상안을 전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중동 리스크 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이에 국제 유가(WTI 기준)가 2.98% 급락하며 거시 경제의 발목을 잡던 인플레이션 우려를 크게 덜어냈다. 카슨 그룹의 라이언 디트릭 수석 시장전략가는 "예상보다 강한 기업 실적이 이어지며 5월에도 4월의 상승 모멘텀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다만 섣부른 낙관론은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새 협상안에 대해 "만족스럽지 않다"며 여전히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진행 상황과 글로벌 경제 지표 결과에 따라 업비트 내 주요 코인들의 가격 변동성이 다시 커질 수 있어, 투자자들의 신중한 시장 접근이 요구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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